IFC몰 앞세운 여의도, 글로벌 신흥 쇼핑지 부상

쇼핑과 문화시설이 전무했던 서울 여의도 지역에 인터내셔널 쇼핑몰을 표방하는 IFC몰이 문을 열었다. IFC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워진 IFC몰은 여의도 인근 직장인을 1차 타깃으로 정하고, 오피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계획이다.

IFC몰
개점일 2012년 8월 30일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3, 23-1
전화번호 02-6137-7000
점장 윤석진
연면적 7만 6천㎡
테넌트 수 110개
영업시간 10:00~22:00
개발사 AIG글로벌부동산개발
운영사 터브먼아시아

최근 여의도 직장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지난 8월 IFC몰이 개장하면서 오피스 빌딩만 즐비한 여의도에서도 쇼핑이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문을 연 IFC몰은 여러 가지 면에서 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첫째, 일반 쇼핑센터와 달리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 오피스 빌딩과 콘래드호텔 등 비즈니스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복합상업시설이라는 점, 둘째 미국의 AIG부동산개발이 개발을 총괄하고 미국에서 27개 쇼핑센터를 운영하는 터브먼이 운영을 맡았다는 점, 그리고 금융과 정치의 중심지이지만 쇼핑의 불모지였던 여의도의 첫 번째 쇼핑센터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개장을 기다렸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여의도를 세계적인 비즈니스 및 쇼핑,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프로젝트 아래 홍콩, 상하이, 두바이의 국제금융센터를 벤치마킹해 구상됐다. 개장 전부터 국내외 관심을 모은 서울국제금융센터는 미국 CNN에 의해 ‘2012년 한국을 방문해야하는 12가지 이유’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IFC몰은 서울국제금융센터에서 쇼핑과 문화의 요소를 담당하고 있다.

금융과 정치 1번지에서 쇼핑 1번지로
여의도는 종로, 강남과 함께 서울의 3대 업무지구로, 우리나라 정치 1번지이자 방송과 금융의 중심지다. 하지만 접근성이 불편하다는 고정관념 탓에 근무지로만 인식되는 대표적인 고스트타운이었다. 물론 주말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 부재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풍부한 유동인구와 오피스 고객을 배후에 둔 여의도는 준비된 상권이다. 서울국제금융센터 상근 인구만 2만 5천 명에 이르며, 약 23만 8천 명의 여의도 직장인을 잠재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의 유동인구는 하루 35만 명에 육박한다. 또한 인근 아파트 및 주택 거주자들의 월평균 소득은 580만 원으로 서울 지역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여의도의 중심에 위치한 IFC몰은 입체적인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의 환승역인 여의도역과는 360m 길이의 무빙워크로 연결, 지하철역에서의 접근성을 높였다. 지하철 5호선을 통해서는 마포와 양천, 9호선으로는 강서·동작·강남 등에서 방문할 수 있으며, 쇼핑몰 바로 앞에 여의도 버스환승센터가 있어 종로, 강남, 송파, 목동, 구로, 부천 등지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도심의 업무지구 중심에...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