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비즈 인사이트
2012년 11월호
2012 유통 트렌드 - 11. 전문점 메가트렌드
카테고리킬러 업계 ‘교통정리’ 임박
살아남으면 ‘탄탄대로’

최근 전문점 시장에 진출한 대기업들이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고객니즈를 충족시키며 카테고리킬러가 재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카테고리킬러는 온라인 채널로 확산되고 있으며, 상품 취급 영역도 기존의 가전, 미용 중심에서 스포츠, 아웃도어, 유아용품 등으로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

세분화된 고객니즈 부합하는 카테고리킬러 재조명
국내 카테고리킬러의 역사는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제조업체의 도매 유통망 역할을 하던 개인 대리점들은 연평균 24% 이상의 고속 성장을 구가하면서 전문 유통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것이 1990년대 후반으로 가면서 전자제품, 책 등을 취급하는 기업형 대형 체인의 활성화로 이어졌으며, 2000년대 초중반을 기점으로 현재 브랜드숍 개념의 카테고리킬러가 본격 등장했다.
2010년 기준 카테고리킬러는 120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국내 소매시장의 핵심 유통업태로 자리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 진출 확대와 PL상품 출시 본격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카테고리킬러가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경쟁력은 바로 ‘가격 경쟁력’과 ‘상품 경쟁력’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데 있다. 또한 상품에 대한 높은 이해수준과 다른 업태에서 취급하지 않는 독자적인 상품구색은 점차 세분화 및 고도화되고 있는 고객니즈에도 잘 부합한다.
카테고리킬러는 크게 제품지향형, 고객니즈 지향형, 온라인 카테고리킬러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업태 핵심 속성을 이해하고 및 장래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각 유형별 특징 및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제품 지향형
- 전문매장에서 체험매장으로 진화

제품지향형 카테고리킬러는 제품 자체의 본원적 속성에 따라 특정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는 전문점들을 말한다. 신발 전문점 ABC마트, 가전 전문점 하이마트, 화장품 전문점 세포라(Sephora) 등이 대표적이다.
1990년 설립된 ABC마트는 한국과 일본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제품지향형 카테고리킬러로, 2009년 매출 12억 달러 규모에 일본 내 507개, 한국 내 75개점을 운영하는 대형 유통기업으로 성장했다. ABC마트의 성공요인은 카테고리킬러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과 가격 경쟁력을 가장 잘 활용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우선 상품 측면에서 핵심 고객층인 10~20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구색을 확보했다. 다음으로 가격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신상품이라도 출시 2~3개월이 지나면 파격적인 할인을 실시하고, 특정 시간대에 예고하지 않은 세일을 전개하는 ‘게릴라 타임 세일’ 등을 통해 10~20대 고객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비슷한 규모의 백화점이나 전문점 매장들이 3~4명 정도의 영업 인력을 배치하는 데 비해 ABC마트는 9명 내외의 영업 인력을 배치, 고객 응대 및 서비스 질 제고에 집중했으며 10~20대 고객층에 특화된 마케팅에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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