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커버스토리
2013년 1월호
해외 결산 및 전망 1. 미국
수익 악화로 신음, PL 앞세워 돌파구 모색

지난해 미국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이익률은 전년보다 더 낮아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동업태는 물론 이업태 간 경쟁도 치열했는데, 멤버십 홀세일 클럽과 슈퍼센터가 경쟁 격화 속에서 가장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미국 소매업체들은 경제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다. 특히 슈퍼마켓과 디스카운트 스토어, 가전 전문점 업계 가운데 일부는 적자 경영 등 수익률 악화에 시달리며 고된 한해를 보냈다.
반면, 슈퍼센터는 제너럴 머천다이즈뿐 아니라 식료품까지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멤버십 홀세일 클럽(이하 MWC)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PL 라인을 확장,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업태별로 주요 이슈 및 영업동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식품 유통업계
경쟁 심화 및 비용 증가로 고전
시장 조사기관인 IBIS월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슈퍼마켓을 비롯한 식품 유통업계 전체 매출 규모는 4,912억 달러로 커졌지만, 수익은 98억 달러로 전년대비 2.1%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식품 유통업계의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을 보면 베이커리와 간식, 에스닉푸드가 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육류·어류 및 가금류가 17%, 과일·채소 10%, 일
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10%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식품 유통업계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이유는 경쟁 환경 심화와 매장 운영비용 증가,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변화 때문이며, 이들은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MWC 등 이 업태와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월그린(Walgreen)과 CVS케어마크(CVS Caremark)같은 드럭스토어 가운데 식품을 취급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또한 유가 인상뿐 아니라 옥수수와
콩기름 같은 식자재 가격이 2년 전보다 7~9%나 인상되면서 매장 운영 관련 비용도 증가했다.
소비자 구매 성향을 보면, 그동안 외식을 줄였던 소비자들이 지난해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다시 외식을 늘렸다. 그러나 가격비교를 더 꼼꼼히 하는 등 까다로운 쇼핑 패턴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식품제조업협회(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전체 소비자의 75%는 평균 5개 또는 그 이상의 매장에서 쇼핑을 하며 더 낮은 가격과 할인행사를 찾는다고 한다. 그 결과,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업체별로 보면, 크로거(Kroger)가 미국 식품 유통시장에서 18.9%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크로거는 크로거 매장을 비롯해 딜리온즈 푸드 스토어(Dillions Food Stores), 푸드 포 레스(Food 4 Less), 랄프스(Ralph’s), 퀄리티 푸드 센터(Quality Food Center) 같은 식품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1년 말 세인트 루이스 기반의 쉬넉스(Schn...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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