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2호

2019년 8월호

점포 경계 허무는 팝업스토어

해외통신
2013년 2월호
해외통신-중국_편의점 시장의 구조조정
비싼 임대료에 글로벌 편의점들도 휘청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며 급속도로 매장을 확대했던 중국 편의점들이 최근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고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글로벌 브랜드인 세븐일레븐과 훼미리마트 경우 수십 개 매장을 정리했으며, 로컬 브랜드인 커디와 하오더 역시 매장을 축소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지역 편의점들이 잇달아 폐점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중국 편의점 업계는 지난 2008년 이후 무서운 기세로 매장 수를 늘렸지만, 불과 5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글로벌 편의점 업체들조차 상당수 매장 정리에 나서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 업체 프레지던트 체인스토어(President Chain Store) 홍보팀 리자하오(黎家豪)는 “대만 세븐일레븐 경우 약 7년이면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지만 상하이에서는 그런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상하이뿐 아니라 중국 남부 지역에서도 편의점은 그다지 높은 이윤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에 봉착한 편의점 시장
현재 상하이에는 일본계 세븐일레븐(7-eleven), 훼미리마트(Family Mart), 로손(Lowson)과 대만계 씨스토어(C-store), 그리고 중국 로컬 브랜드인 커디(可的), 하오더(好德), 콰어거(快客) 등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장 수로만 보면 농공상 마트 계열인 커디와 하오더가 2천여 개로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훼미리마트 경우 1천여 개, 로손은 3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세븐일레븐의 매장 수는 100여 개 남짓으로 그리 많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세븐일레븐은 매장 수를 늘리기보다 스크랩 앤 빌드(scrap&build) 전략으로 전환, 지난해 상하이 지역에서만 20여 개 매장을 정리했으며, 광저우에서 정리한 매장까지 합하면 총 30여 개 매장을 폐점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에 따르면 편의점 진출이 다소 늦은 총칭에서도 이미 폐점한 매장 수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임대료와 인건비 상승에 대형 슈퍼마켓들의 소형 매장 진출이 겹쳐 편의점 업계는 위기를 겪고 있다.




한편 로손 경우 지난해 총칭에 진출하며 앞으로 3년 안에 300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말까지 로손이 총칭에 오픈한 매장은 57개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는 이미 폐점한 매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칭에 진출한 또 다른 편의점 업체 역시 지난해 4월 기준으로 21개였던 매장 수를 지난해 연말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단 7곳만 오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훼미리마트가 최소 몇십 개 매장을 정리했다고 밝혔으며, 커디와 하오더 및 콰이거의 상황 역시 좋지 않다.


임대료•인건비 상승 감당 힘들어
글로벌 편의점들조차 중국 시장에서 주춤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높은 임대료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은 주요 오피스 상권과 대형 주거지역 주변에 입지해 있어 임대료가 높다. 중국...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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