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물도
TPO에 따라 마신다

국내 기업들은 깨끗함과 수원지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 성숙기에 도달한 선진국에서는 때와 장소에 따라 효능을 달리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또한 환경무해 용기,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품은 소장용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유럽의 알프스산, 캐나다의 휘슬러, 그리고 한국의 제주도에서 백두산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유명 청정 관광지들을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그 지역에서 생산된 물을 마셔보는 것이다. 한 모금 물을 넘기는 순간, 지역과 시간을 넘어 이 세상에서 가장 청정한 지역들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먹는샘물 시장은 매년 10%씩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제 먹는샘물은 소비자들에게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로컬 브랜드가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은 아직은 초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제품의 확장 가능성에서 보면 먹는샘물 시장의 미래는 장밋빛이다. 현재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100여 개가 넘는 브랜드들은 먹는샘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탄산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기능성과 맛 등에서 혁신적인 제품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근에는 수입 제품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로컬 브랜드들도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 영향으로 첨가물이 들어간 일반 음료보다 먹는샘물을 선호해, 시장은 제2라운드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먹는샘물은 일반 음료 카테고리보다 까다로운 기준의 안전 및 품질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게다가 소비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추려면 철저한 수원지 관리부터 용기 디자인까지 꼼꼼히 신경 써야 한다. 제품 특성상 한 번의 실수로도 시장에서 퇴출될 수 있으므로 꾸준한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오메가 3가 함유된 오메가 워터는 6가지 필수 비타민도 함유해
대체 영양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트렌드 1
건강과 효능을 극대화한 기능성 제품

국내 기업들은 깨끗함과 수원지 차별화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 성숙기에 도달한 선진국에서는 때와 장소에 따라 기능성 효능을 강조한 제품, 친환경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용기 디자인, 천연의 맛과 향을 첨가한 제품들이 트렌드를 이루고 있다.
그 첫 번째로, 특정 타깃층을 대상으로 제품의 특성과 효능을 극대화한 기능성 제품을 들 수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비타민 워터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TPO에 따른 기능성 시장이 서서히 성장하고 있다.
알카퓨로 베버리지(Alkapuro Beverage)는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알카 파워 스포츠 내추럴 아이오닉 알카라인 워터(Alka Power Sport Natural Ionic Alkaline Water)를 출시했다. 이 프리미엄 제품은 PH 9~...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