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496호

2017년 6월호

한·중 전시회로 본 식품 트렌드

벤치마킹
2017년 6월호
벤치마킹 | 일본 톱 기업들의 시장 선도 전략 ② 아쿠스·유나이티드·이온몰
합병 시너지 극대화하며
신 성장동력 장착

일본 슈퍼마켓 업계의 주요 업체들은 2017년 2월기 결산 기준 꾸준한 성장세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 슈퍼마켓 홀딩스는 지난 2015년 마루에츠, 가스미 등 3사가 통합되며 설립됐으며,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쇼핑몰 업계 강자 이온몰은 적극적인 출점과 매장 활성화, 해외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OPA 자회사화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성장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7년 4월 발표된 일본 슈퍼마켓 업태의 1년간 결산 자료 중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아쿠스와 유나이티드 슈퍼마켓 홀딩스였다. 특히 아쿠스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60%나 증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아쿠스 | 드럭스토어 사업 진출, 업태 다양화 러시

아쿠스는 홋카이도와 도호쿠 지방을 중심으로 라루즈(Lalse), 유니버스(Universe), 벨조이스(Belle Jois) 등 슈퍼마켓 8개사를 운영하고 있는 소매기업이다. 아쿠스는 그룹 내 업체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연봉(連峰) 경영’을 펼치며 홋카이도, 도호쿠 지역을 기반으로 세력을 확대, 1조 엔 매출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상권 내 점유율 30% 목표로 리뉴얼 전개
아쿠스 그룹은 지난 2016년 2월 결산에서 매출액 5천억 엔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결산에서 5,126억 엔의 매출액을 내며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일본 경우 장기화된 불황으로 인해 가처분소득 수준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아쿠스 역시 자사가 진출해 있는 지역 가운데 인구 수가 가장 많은 삿포로 지역에서도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무리한 투자는 지양한다는 계획 아래, 신규 출점보다 리뉴얼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었고, 지난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비용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약할 수 없다. 최근 일본에서는 드럭스토어 등 그로서리를 취급하던 업태까지 신선식품 코너를 확대하고 있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슈퍼마켓 업태 역시 해당 부문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부분의 소매기업이 신선식품을 강화하고 간편식에 주력하는 등 동일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고객 발길을 이끌기 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리뉴얼하고 쇼케이스 등 집기를 교체하는 등 겉모습 가꾸기에 나서는 매장이 많다. 그러나 이렇게 비용을 들여도 정작 매장 내 활력이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매출이 잘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아쿠스는 겉모습보다는 고품질 상품을 편리한 서비스를 통해 최적가에 파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적가란 가장 저렴한 가격이 아닌, 경쟁사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저렴하되 지속 가능한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홋카이도, 도호쿠현 지역에서 점유율 27%대를 유지하고 있는 아쿠스는 진출 지역 내 점유율 3...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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