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3호

2018년 11월호

미리보는 2019년 소매경기

해외통신
2018년 2월호
슈퍼마켓 야오코의 지속 성장 비결
야오코 MD 솔루션,
‘식(食)’으로 통한다

야오코는 버블경제 붕괴 후 이어진 장기불황에도 흔들림 없이 28년간 성장을 거듭해왔다. 2017년 3월 결산 기준 154개의 매장을 운영했으며, 3,274억 엔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구분 없이 자율성을 보장한 직원관리 제도와 식품 관련 모든 니즈에 대응하는 상품력이 뒷받침됐다.

최근 일본 기업 경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30년 가까이 매년 매출과 이익 증가를 달성한 홈센터 니토리,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 그리고 슈퍼마켓 야오코가 그 주인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는 기업은 야오코다. 야오코는 주로 사이타마현(85개점)을 기반으로 군마현 등 근린 지역에 집중 출점하는 지역밀착형 출점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직원의 78%가 비정규직인데, 이는 일본 슈퍼마켓의 평균을 8%가량 상회하는 수치다. 야오코는 28년간 이어온 성장의 비밀이 이들 비정규직 직원에게 있다고 말한다.

시간제 직원에게도 상여금 지급
야오코의 직원관리 전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본 파트타이머 업계의 실정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학업이나 육아 등의 이유로 하루에 3~4시간 정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는 학생, 주부, 시니어층이 많다.
일반적으로 파트타이머 직원은 정규직에 비해 기업에 대한 충성도, 책임감, 자주성, 동기 부여 등이 낮다는 인식이 있다. 야오코 경우 직원의 78%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정규직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이처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은데도 어떻게 28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성장할 수 있었을까. 표면적으로 봤을 때 인건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파트타이머 직원을 쓰는 악덕기업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상은 오히려 반대다. 야오코는 시간제 직원에게도 결산 상여금을 지급한다. 경상이익률이 4%를 넘겼을 경우 일정 금액을 시간제 직원에게 상여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1년에 2번 지급되는데, 금액은 직원의 직책과 업무 성과에 따라 차별적으로 책정된다.
야오코는 정기적으로 미국 등 선진 소매기업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해외 연수를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시찰단에는 정직원뿐 아니라,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시간제 직원도 포함된다. 정직원과 시간제 직원 간 평등한 대우로 직원의 사기와 의욕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상권 맞춤형 ‘메뉴 추천 코너’ 운영
야오코의 강점은 상품력에도 있다. 주부들은 매일 어떤 메뉴로 식사를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야오코 매장에 가면 이 같은 고민이 바로 해결된다. 고객에게 그날 식사 메뉴를 제안하는 ‘쿠킹서포트’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야오코 사내 조직에는 ‘쿠킹서포트’ 부문이 따로 마련돼 있고, 부장급의 책임자가 배치돼 있다. 유사한 코너를 운영하는 유통업체는 많으나, 사내에 관련 부문을 별도로 조직하는 업체는 아직 없다. 그 정도로 야오코는 매장의 쿠킹서포트 기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해당 코너를 운영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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