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09호

2018년 7월호

2018 상반기 결산·하반기 전망 인터뷰

해외동향
2018년 4월호
벤치마킹ㅣ일본 유통업계 업태 진화론 마지막 - 편의점, 가전 전문점
옴니스토어로 진화한 편의점
가전 전문점은 홈센터 영역 진출




일본 유통업계 업태 진화론 마지막으로는 일본 편의점과 가전 전문점의 진화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일본 유통시장을 선도해 온 편의점은 가사·구매 대행부터 옴니채널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혁신 업태로 진화했으며, 가전 전문점은 최근 홈센터 영역을 넘보며 주거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업태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에 편의점 업태가 탄생한 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편의점 매장 수는 일본 전역에 걸쳐 5만 5천여 개에 이르며, 시장 규모는 11조 엔 가까이 성장했다. 편의점은 ‘편의성’을 무기로 상품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치열한 혁신을 통해 성장해왔다.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혁신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사람과 기술이 더해진 옴니채널화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ㅣ상품부터 옴니채널까지 ‘혁신’으로 무장
일본 편의점 업태가 태동 단계부터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논리로 사업을 운영했던 것은 아니다. 대신 소비자 니즈를 꾸준히 세심하게 파악하고 개선을 통해 이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인 편의점은 소규모 상점의 집합체로, 특화매장을 제외하고는 점포 자체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드물다. 따라서 소형 점포의 한계를 전체 시스템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점포들을 조직화해 시스템 능력을 갖추게 되면 소비 트렌드 등 시장의 각종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잠재적 니즈 대응, 상품 혁신에 성공
일본 편의점은 다양한 혁신을 통해 업태 강점을 갖춰왔다. 첫 번째 혁신 전략으로는 ‘상품 혁신’을 꼽을 수 있다. 편의점의 상품 혁신을 가능하게 했던 대표 상품을 꼽으라면 미반류로 대표되는 ‘중식(中食: 조리가 완료된 즉석식품, 도시락, 패스트푸드 등)’류를 예로 들 수 있다. 편의점의 미반류 상품은 우연한 계기에 의해 개발됐다. 개발 초기만 해도 해당 상품군은 취급하기 까다로운 상품이었다. 편의점이라는 업태 콘셉트에는 적합하지만, 제품 구비에 대한 리스크가 높았으며, 고객에게도 상품으로서 가치를 인정 받지 못했다. 그러나 카테고리 진화에 필요성을 느낀 편의점 각사가 총력을 다해 개발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맛과 편리함에 강점을 가지게 됐고 점차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중식 상품군의 혁신은 편의점 업체를 주축으로 제조업체와 함께 협력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는 머천다이징 전략을 통해 전개됐다. 소비자 접점에 위치한 유통업체가 상품을 기획하다 보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이외에도 정기배송의 벤더 시스템화, 정보 시스템을 통한 리드 타임 단축, 본부와 가맹점의 일체화된 단품 관리 등이 중식 상품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
이 같은 상품 혁신은 카테고리를 넘어 더욱 확대되고, 제조·배송·판매의 토털 시스템으로 보다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테크 도입에 적극 나서는 편의점
두 번째 혁신은 ‘정보 시스템의 진화’에 있다. 편의점에는 고도의 점포 종합 정보 시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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