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1호

2018년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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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동향
2018년 4월호
해외동향ㅣ유럽 소매 기업 탐방 - 루마니아
까르푸·오샹, 소형 포맷으로
루마니아 시장 공략

루마니아가 글로벌 소매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서유럽 기반의 글로벌 소매업체들은 루마니아 등 동유럽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시장 확대 전략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이들에 의한 로컬 기업 인수열풍은 앞으로도 더욱 열기를 더해 갈 전망이다.

유럽 각국의 소매업과 관련된 데이터를 보면 동유럽 국가들과 서유럽 국가들의 경계선이 명확하게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독일, 영국 등 서유럽 국가들과 루마니아, 헝가리 등 동유럽 국가 간에는 구매력은 물론 단위면적당 판매 매출에도 큰 격차가 존재한다. 그러나 최근 수 년간 동유럽 국가들은 개인 소득이 증가세를 띠며 경제 활동도 보다 활발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루마니아와 헝가리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 루마니아 경우 지난해 GDP 성장률 6.4%, 헝가리는 3.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루마니아의 2016년 소매판매액은 9.8%, 헝가리는 5.7% 증가했다. 유럽연합 28개국이 평균 0.4% 감소한 것에 비하면, 양국의 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동유럽 국가 가운데 루마니아에 초점을 맞춰 소매업 현황을 살펴본다.

로컬 소매기업 고전 이어져
루마니아는 한국의 2.4배 정도 큰 면적의 국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구는 약 2천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루마니아 통계국이 지난 1월 발표한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소매판매액(자동차와 자전거 판매액 제외)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이 중 식품은 동기 대비 5.3%, 비식품 부문은 13.2%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눈에 띈다.
현재 루마니아에는 독일의 슈바르츠 그룹과 레베(Rewe), 프랑스의 까르푸(Carrefour)와 오샹(Auchan) 등 유럽 주요 유통업체들이 진출해있다. 기업 수만 놓고 보면 루마니아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업체 수는 루마니아 전체 소매기업 수(전문점 제외)의 0.4%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용조사기관 크레딧 인포 루마니아에 따르면 판매액 면에서는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루마니아 소매판매액의 52%, 이익총액의 5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컬 소매기업이 얼마나 고전하고 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루마니아 재무성에 따르면 루마니아에 진출한 글로벌 유통업체 중 최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슈바르츠 그룹 산하의 하이퍼마켓 체인 카우프란드(Kaufland)다. 카우프란드는 루마니아에 진출한 글로벌 소매업체 상위 12개사 판매액 중 20.9%를 차지하고 있다. 2위는 까르푸로 판매총액의 14%를 차지했다. 3위 역시 슈바르츠 그룹 산하 하드디스카운트 스토어 리들로 10.7%의 비중을 기록했다.

현지 업체 인수로 시장 잠식 본격화
카우프란드는 지난해 말 기준 루마니아 내 1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루마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도시 크루즈나포카(Cluj Napoca)에 출점한 최신 매장 경우 구색 상품의 50% 이상이 루마니아에서 생산됐거나 제조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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