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 회복세, 해외 사업 흑자 힘입어
선두자리 유지

일본 최대 유통기업 이온은 2018년 2월 결산 기준, 전년 대비 2.2% 성장한 8조 3,900억 엔의 매출을 올렸다. 종합슈퍼 부문이 재성장세로 돌아선 데 이어 해외 사업의 흑자 전환 등 전 사업의 흑자화를 실현하며, 8기 연속 최고 매출을 갱신했다.

지난해 이온의 종합슈퍼 부문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3조 8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기간 이온리테일은 신규 매장 9개점을 출점했다. 지난해 9월에 오픈한 ‘이온스타일 도요타점’은 지역 밀착형 점포로 규슈 출신 지역민이 많은 상권 특징을 고려해 관련 식품을 구색하는 데 힘썼다. 또한 주요 타깃으로 젊은층 가족 고객을 설정, 엄마와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 ‘마이마이 키친’과 베이비 주차 공간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매장 구성으로 매출, 이익 모두 목표를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다.

시니어 맞춤형 매장 등 종합슈퍼 9개점 출점
이온은 지난해 11월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겨냥, 최초의 G.G(Grand Generation ; 그랜드 제너레이션)형 매장 ‘이온스타일 게미가와하마점’을 선보였다. 인생을 보다 즐겁고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이들을 겨냥해 건강을 테마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폭넓게 제안하고 있다. 특히 서비스 강화를 위해 ‘커뮤니티’를 테마로 라디오 체조를 진행하는 이벤트 공간과 피트니스 클럽을 설치했다. 또한 생활에 도움을 주고 곤란한 일을 해결해주는 ‘생활 파트너’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부가가치형 상품,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절약 습관이 몸에 밴 고객 성향에 대응, 상품 가격 역시 저렴한 가격대로 설정했다.

이온 그룹의 슈퍼마켓 사업은 전년 대비 0.7% 신장한 매출 3조 2,400억 엔을 달성했다. 지난해 일본 슈퍼마켓 업태는 농산품의 시세 하락과 태풍의 영향, 인건비 증가와 전기 요금 단가 상승 등 험난한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 이온은 지역 고객니즈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성 개선을 통해 수익 증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온의 슈퍼마켓 기업 중 하나인 다이에는 수도권, 교토, 오사카, 고베에 집중해 사업을 전개했다. 지역에 특화된 식품을 선보이는 한편, 상품 구조 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15개 매장을 통해 매일 바뀌는 특가상품 ‘와! 저렴한 가격!’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주별로 판매 강화상품을 선정, 판촉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식품 가공센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 점포 내 작업량을 줄이고 판촉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등 경비를 절감해 3기 연속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유나이티드 슈퍼마켓 홀딩스는 동사가 중기 경영계획으로 내세운 상품 개혁, 정보통신기술(ICT) 개혁, 비용 구조 개혁, 물류 개혁을 추진했다. 동사의 연결자회사인 마루에츠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세미 셀프 계산대를 189개점에 확대 도입했다. 또한 효율적인 매장 오퍼레이션 구조를 위해 토털 LSP(작업 할당) 시스템을 전 매장에 도입했다.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