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1호

2019년 7월호

퓨처스토어 주역, IT 유망주

해외통신
2019년 2월호
일본 - 이온스타일의 새로운 도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뉴 포맷
'시니어', '간편 한끼 식사' 공략


일본 종합슈퍼 업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혹독한 환경 속에서 업계 선두주자 이온리테일은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시니어와 자녀를 둔 젊은층 부부를 타깃으로 설정, 상품과 서비스면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전개하고 있다. 시니어 맞춤형 G.G몰과 어린이용 푸드코트를 병설한 식품 매장이 그 일례이다. 이온리테일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공략한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과거에는 종합슈퍼(GMS) 업태가 일본 소매업계 성장을 견인해왔다. 하지만 최근 다이에의 몰락을 비롯해, 돈키호테 손에 재건의 희망을 맡긴 유니, 기존 부진점을 단계적으로 폐점하고 있는 업계 1, 2위 이온리테일과 이토요카도 등 대다수의 종합슈퍼 기업들이 부진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 거인 월마트의 심폐소생술에 기대를 걸었던 세이유 역시 전성기를 되찾는 데 실패했다. 이온리테일은 자사 유통 매장을 주요 타깃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포맷으로 변화시키며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개점 시간 앞당겨 시니어의 아침시간 공략
이온 그룹은 노인, 실버, 고령자 등 다양한 용어로 불리는 시니어층을 그랜드 제너레이션, 줄여서 GG세대로 부르고 있다. 뜻 그대로 많은 경험과 지혜를 가진 시니어층에 존경을 담은 표현이다.
G.G몰의 전신은 도쿄에 위치한 이온스타일 카사이점에서 찾을 수 있다. 1982년 개점한 본 매장은 2016년 5월, 상권의 인구 구조 변화에 맞춰 시니어층에 대응한 활성화 모델로 단장했다. 해당 매장 인근에는 공원이 많은데, 아침 잠이 없는 노인들은 오전 5시부터 공원을 찾는다. 그리고 7시쯤이 되면, 아침을 먹거나 텔레비전 시청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때 이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매장을 재정비했다.
먼저 일부 매장의 오픈 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겼다. 매장 내 커피숍 경우 오전 7시부터 토스트, 커피 등 간단한 식사 메뉴를 판매한다. 또한 시니어층의 운동량 증가 및 취미 생활 지원을 위해 무료 탁구대를 설치하고, 바둑, 장기를 즐길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니어 활성화 매장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카사이점은 리뉴얼 오픈 이후 고령자를 위한 종합슈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실적 향상 효과를 낼 수 있었다.
이온리테일의 이 같은 실험은 일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사카의 신이바라키점 역시 지난 2017년 리뉴얼 작업을 거쳐 G.G몰로 거듭났다. 칸사이 지역 최초의 시니어 맞춤형 점포로 일신한 것이다.
고령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심층 분석해 매장을 연출하고 제품 라인업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1층 식품 매장에는 40가지 메뉴를 제공하는 즉석조리식품 전문점이 오픈했다. 2층에는 쇼핑 도중 앉아 쉴 수 있는 커피숍을 마련했으며, 뼈 강도, 혈관 나이를 무료로 측정할 수 있는 코너도 신설했다. 패션잡화 코...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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