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9호

2019년 5월호

유통업계 물류 플랫폼 혁신

해외동향
2019년 3월호
해외동향ㅣ중국 - 위챗의 커머스 플랫폼
SNS 메신저를 넘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한 위챗

중국에서는 ‘거지도 위챗페이로 구걸을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바일 결제가 보편화됐다. 특히, 위챗페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위챗은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해 결제를 넘어 이제는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위챗 안에서 모든 일을 할 수 있는데, 소매업도 포함된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유통, 제조업체는 이제 필수적으로 위챗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중국은 현재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eMarket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의 4분의 3 이상은 모바일 결제를 한번 이상 해봤으며 2017년 기준 전세계 모바일 거래건수의 62%가 중국 소비자들에 의해 처리됐다. 이런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양분하는 것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 그리고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기반으로 한 위챗페이(WeChat Pay)다.

위챗에서 용후이와 징동 쇼핑을 동시에
위챗과 위챗페이가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QR코드로 쉽게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높은 신뢰도가 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 소비자들이 위챗 애플리케이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2016년 위챗은 유통업체들이 앱을 만들어 안드로이드나 iOS에 등록했던 것처럼 위챗 내부에 ‘미니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위챗 속의 ‘미니 앱’이라고도 불리는 미니 프로그램은 위챗 사용자들이 다른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되게 만들었다. 위챗은 업체들이 미니 프로그램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해 그 수를 늘렸고, 자신들은 소비자들과 업체 간 소통을 돕는 역할을 담당했다.

미니 프로그램에는 서비스, 게임, 교육 등도 있지만 이커머스, 중고 거래 등 커머스 채널의 비중이 높다. 이커머스와 소셜 커머스는 위챗 전체 미니 프로그램 중 25.74%를 차지한다. 소비자는 미니 프로그램으로 쇼핑할 경우 번거로운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업체별 앱을 다운 받는경우, 고객은 앱마다 가입부터 카드 등록 등 매번 자신의 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위챗 내부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 기존에 등록된 위챗페이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2018년 4월 워크더챗(WalktheChat)이 발표한 위챗 임팩트 보고서(WeChat Impact Report)에 따르면 비즈니스 이용자들이 58만 개가 넘는 미니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미니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효 사용자도 1억 7천만 명을 넘었다.
미니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업체에는 대표적으로 용후이 슈퍼스토어즈(Yonghui Superstores)가 있다. 이들은 미니 프로그램 도입 이후 고객의 온라인 사용 비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 중 하나인 징동닷컴도 지난해 6월 위챗에 미니 프로그램을 구현해 소비자들이 위챗 안에 머물며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대표 백화점·쇼핑몰 사업자 인타임 리테일(Intime Retail)도 위챗 미니 프로그램으로 결제하고 제품 수령 점포를 선택할 수...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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