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1호

2019년 7월호

퓨처스토어 주역, IT 유망주

해외동향
2019년 4월호
Global Specialㅣ미·일 주요 업태별 최신 동향 - 상
기로에 선 왕년의 일인자들
선택과 도전으로 활로 모색 중

국가별로 유통산업을 주도하는 업태는 다르다. 미국과 일본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업태들은 최근 어떠한 과제에 직면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이들의 최신 동향을 2회에 걸쳐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다. 먼저 첫 회에서는 미국은 디스카운트 스토어와 슈퍼마켓을, 일본은 GMS와 편의점 시장의 최근 움직임을 알아보겠다.

미국의 디스카운트 스토어 업계는 월마트와 타깃으로 일단락된 상태. 일반적으로 이들은 슈퍼센터로 알려져 있지만 그 전신은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1990년대부터 쇠락의 길을 걷고 있으나 여전히 미국소비자들 사이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없어서는 안되는 소매업태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미국 유통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슈퍼마켓 업계는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아마존이 시장에 어떠한 반향을 일으킬 것인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 디스카운트 스토어ㅣ월마트와 타깃이 시장 독식
월마트는 전세계 유통업체뿐 아니라 전 산업 분야를 통틀어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2017년 기준 5,003억 달러를 기록해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월마트는 1990년 식품을 취급해 슈퍼센터로 분류되지만 뿌리는 디스카운트 스토어다. 지금도 40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슈퍼센터가 3,560개점에 달하지만 비식품 부문은 여전히 디스카운트 스토어의 상품구성을 유지하고 있어 실제 월마트의 디스카운터는 4천개점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월마트의 강점도 여기에 있다.
미국 유통업계에서 디스카운터는 월마트와 업계 7위인 타깃(연매출 718억 달러, 1,800개), 2018년 파산보호 신청을 한 시어즈(연매출 167억 달러) 계열의 K마트(430개), 3개사가 있다. 모두 1962년에 창업됐다. 디스카운트스토어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시절이 있으니 바로 1970년대다. 이때만 해도 100여 개의 디스카운터 기업이 난립했다. 하지만 순차적으로 정리돼 1990년대 들어 3개사로 정리됐다.
1990년대까지는 K마트가 업계 톱이었다. 하지만 소형점의 다점포화에 주력하는 바람에 다른 두 업체와 경쟁에서 도태되고 말았다. 결국 시어즈와 합병하게 됐는데 2천 개가 넘었던 점포는 5분의 1로 줄었다.
이후 구매빈도가 높은 식품을 투입해 슈퍼센터로 전환한 월마트가 급성장했다. 다른 디스카운터 2개사도 슈퍼센터 전환을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월마트만 슈퍼센터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비식품 구색을 타사에 비해 고빈도, 저가격 상품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식품과 구매빈도 격차가 커서 동반 구입이 어렵게 된다.

디스카운터 없이 일상생활 불가능
디스카운터의 승자는 월마트와 타깃이다. 월마트는 디스카운터보다 저가격에 운영되는 종합 포맷인 버라이어티 스토어, 타깃은 백화점 체인 출신이다. 양극에 있던 두 업체만 살아남은 것은 철저한 차별화 덕분인데, 디스카운터라는 포맷을 선택해 체인화한 것이 승리의 배경이 됐다.
미국인은 디스카운터 없이는 생활...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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