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9호

2019년 5월호

유통업계 물류 플랫폼 혁신

해외통신
2019년 5월호
일본ㅣ식품관으로 재탄생한 이토요카도 1호점
‘지역민 특화 식품관’으로
GMS 부진 타파

이토요카도의 대형마트 1호점이 식품 슈퍼마켓 업태인 식품관 센쥬점으로 재탄생했다. 이곳은 센쥬 지역 명물을 매장 내부에 배치한 것 외에, 주고객인 시니어와 맞벌이 가정을 공략한 간편조리식품을 구색했다. 또한 지역밀착을 강화하기 위해 센쥬점 한정 상품도 선보였다. 이토요카도는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으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데, 식품관이 새로운 원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토요카도 식품관 센쥬점이 지난 3월 15일 도쿄 아다치구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1946년 세븐앤아이홀딩스 이토 명예회장의 어머니와 형이 요카도를 개점한 창업지다. 이후 1969년 이토요카도로 이름을 바꿨고 2009년에는 대형마트 부진을 이유로 ‘더프라이스’라는 디스카운트스토어로 업태를 전환했다. 하지만 단순한 업태 전환으로 위기를 탈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2016년 폐점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오랜 기간 영업을 하며 사랑을 받아온 이토요카도였기에, 3년 만에 재오픈한 식품관 센쥬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컸다. 오픈 전부터 늘어선 줄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급기야 고객 입장을 시간대별로 제한해야 했다. 하루 종일 1천여 명이 줄을 서 매장 입장을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모습은 주변에 경쟁점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무엇보다 오픈을 손꼽아 기다린 지역주민의 애착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개점식에는 이토 명예회장도 참석했는데, 그는 “지금의 식품관 센쥬점은 현재의 이토요카도와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원점”이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센쥬니기리, 센쥬롤… 지역명 살린 상품 배치
식품관 센쥬점은 JR과 토오부 철도가 지나는 키타센쥬역에서 500m 떨어진 상점가에 위치한다. 주변 1㎞ 내 2만 6천 세대, 5만 명이 거주하는 협소 지역 내 고밀도 상권으로 주고객은 고령층과 맞벌이 세대다. 실제로 내점 고객의 18%가 70대 이상이고 30~50세가 28%를 차지한다.
매장은 총 2층 규모로 1층은 신선식품과 조리식품 매장, 2층은 가공식품, 주류, 베이커리, 생활잡화 매장으로 구성됐다. 센쥬점은 센쥬 지역 명물을 전면에 배치한 지역밀착형 매장이라는 특징이 있다. 1층 농산 매장에는 키타아다치 시장 및 도쿄 센쥬청과 협력, 인근에서 재배한 채소를 매일 산지 직송해 운영하는 ‘얏챠바코너’가 눈에 띈다. 센쥬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 상품도 운영하는 데 대표적으로 센쥬 파를 사용한 튀김과 덮밥이 있다. 또한 초밥 매장에서는 고품질 센쥬니기리 10개를 1,010엔에 판매한다. 숫자 1,010의 일본어 발음은 ‘센쥬’로 지역명에서 착안한 판촉 전략이다.
2층 가공식품 코너에서는 센쥬 지역의 과자 제조업체 ‘동레미’와 손잡고 한정 상품인 센쥬롤을 개발해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토요카도 로고를 빵 표면에 디자인한 도라야키와 센쥬네기미소 센베이라는 일본식 과자도 판매한다.
한편, 고객니즈에 맞춘 상품도 판매한다. 주고객인 고령층과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를 타깃으...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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