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0호

2019년 6월호

HMR 진화 어디까지 왔나

해외동향
2019년 6월호
해외동향ㅣ글로벌 유통 최강자 상관도
글로벌 라이벌전
플랫폼 한계 뛰어넘다

미국, 중국, 유럽 각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들의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 환경과 고객니즈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공통되는 부분은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별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기업들의 현재를 살펴본다.

전세계를 무대로 디스럽션(disruption; 파괴적 혁신)을 반복해온 아마존과 전통 유통강자 월마트는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쇼핑몰, 배송 서비스, 로보틱스 등 다방면에서 월마트와 아마존은 격전을 펼치고 있다.

아마존 VS 월마트, 온·오프 초월한 경쟁 계속
먼저 아마존과 월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을 둘러싼 전략을 살펴보자. 월마트는 현재 주력 업태인 슈퍼센터 3,500여 개와 회원제 창고 할인매장 ‘샘스클럽’ 등을 중심으로 미국 내 5,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미국 전역에 배치된 점포망을 활용해 온라인몰 사업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례로 온라인에서 주문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를 2007년부터 도입했는데, 2017년에는 자동화 픽업기기인 ‘픽업 타워’를 일부 매장에 도입해 해당 과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주문 상품을 고객 차량까지 운반해주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 서비스도 추가로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 융합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한편 아마존은 최근 수 년 간 오프라인 매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마존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 전개에 나선 것은 2015년으로, 오프라인 서점 ‘아마존북스’를 시애틀 근교에 오픈했다. 아마존북스는 지난 3월 말 기준 1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후 2017년 8월에는 프리미엄 식품 슈퍼마켓인 홀푸드마켓을 137억 달러(한화 약 16조 3천억 원)에 인수했다. 인수 직후부터 가격 인하, 프라이스 회원 한정 세일 혜택을 도입해 운영중이다.
한편 무인택배함 ‘아마존 로커’ 설치도 추진했다. 일부 도시에서는 홀푸드마켓 매장을 당일 배송 서비스인 ‘프라이스 나우’의 배송, 수령 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전반적인 ‘아마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그동안 사내에서 실험을 이어왔던 계산대 없는 매장 ‘아마존고’를 상용화했다. 현재는 본거지인 시애틀 외에 샌프란시스코, 시카고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몰에서 고객 평가가 높은 상품만 모아 선보이는 ‘아마존 4스타’를 같은 해 9월에 오픈했으며, 지난 3월에는 홀푸드마켓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슈퍼마켓 신규 매장의 운영 계획 소식도 전했다.

온디맨드 딜리버리, 자동화 기술에 주력
배송 면에서는 아마존과 월마트 모두 온디맨드 딜리버리(즉시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홀푸드마켓은 2014년부터 이어 온 온디맨드형 퀵서비스 업체 인스타카트(Instacart)와의 제휴를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해지했다.
월마트도 아마존에 대항해 바로 배달 서비스 도입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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