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3호

2019년 9월호

온라인 고객 로열티 확보전

해외동향
2019년 7월호
해외동향ㅣ월마트 IRL 네이버후드 마켓
아마존고 대항마?
AI 스토어로 변신한 월마트

수많은 카메라와 센서, 언뜻 보면 아마존고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곳에는 4천㎡가 넘는 규모에 3만 가지 상품이 있다. 카메라 역시 고객이 어떤 상품을 집고 나가는지 파악하는 데 사용되지 않는다. 재고 파악, 상품 관리 같은 매장 운영을 위해 투입된다. 월마트는 자사 네이버후드 마켓에 신기술이 적용된 매장을 공개했는데,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4월, 뉴욕 레빗타운(Levittown)의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이 신기술이 망라된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미래 쇼핑 환경을 연구하는 월마트 ‘스토어 넘버 8(Store No.8)’의 주도로 개발된 이 점포에는 인공지능 카메라, 대화형 디스플레이,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설치됐다.

실점포를 기술 테스트 공간으로 탈바꿈
월마트는 이곳을 ‘지능형 유통 실험실(IRL ; Intelligent Retail Lab)’이라고 부른다. IRL은 인공지능 기술의 매장 적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설계됐다. 월마트는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실제 판매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 필요했고, 네이버후드 마켓 중 객수가 많은 레빗타운 매장을 선택했다. 이 매장은 4,645㎡ 규모에 3만 개 넘는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IRL은 직원, 계산대를 비롯해 상품과 진열대 등에서 다른 네이버후드 마켓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배치는 기술에 대한 고객의 거부감을 줄이고 매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물론 유리 케이스 내부 데이터센터, 천장에 빼곡한 카메라, 매장 곳곳의 키오스크 등은 눈에 띈다. 기계를 전면에 드러내 고객에게 인공지능이 점포 운영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IRL의 책임자 마이크 한라한(Mike Hanrahan)은 IRL에서 진행하는 테스트에 대해 “월마트의 50년 점포운영 노하우와 IRL을 통해 확보하는 정보를 결합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개선된 쇼핑 경험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IRL의 새로운 기술과 월마트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장 운영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상품 재고와 품질 관리하는 인공지능 카메라
IRL에 설치된 수많은 센서, 카메라 그리고 프로세서는 점포 내부에서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이 모든 하드웨어는 45.72㎞의 케이블과 초당 2만 7천 시간의 음악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용량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
매장 천장에 달린 카메라는 아마존고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차이점이 있다. 월마트는 컴퓨터 비전 프로그램을 계산하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재고 관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한라한에 따르면 IRL은 기술을 활용해 재고 관리와 판매 가능 여부의 효율화를 추진한다. 즉, 매장 내부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이 제대로 진열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상품 진열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먼저 진열대 내 상품을 감지할 수 있어야 하고, 상품 간 규격 차이를 구분할 수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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