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6호

2019년 12월호

2020 유통 대전망 세미나 밀착 취재

해외동향
2019년 8월호
식품 확대하는 무인양품
무인양품, 도쿄 긴자에서
채소를 판매하다

무인양품은 현재 일본 내에서 45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은 4,096억 9,700만 엔(2019년 2월기)이다. 해외에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총 51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의류와 생활용품을 취급해왔으나, 지난 4월 개점한 무인양품 긴자점은 식품 매장을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무인양품이 식품을 강화하는 배경을 알아보자.

지난 4월 4일 일본 도쿄 긴자에 문을 연 무인양품의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 ‘무인양품 긴자점’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텔과 레스토랑까지 결합해 1~5층까지는 무인양품 매장, 6~10층은 무지호텔(79개실), 지하는 무지다이너(118석)로 운영된다. 한 건물 안에서 의식주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이 중 무인양품 매장은 3,981㎡로 무인양품 전체 매장 중 가장 큰 규모다.
연간 230만 명의 내점객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무인양품 긴자점의 최대 특징은 1층을 식품 매장으로 구성한 것이다. 입구 우측에 과일매장을, 구석에 도시락 매장, 블렌딩 티 공방, 주스 스탠드를 배치했으며, 조미·가공식품이나 과자, 레토르트 식품과 냉장식품은 높은 층고를 활용해 진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 좌측에는 베이커리 매장을 배치했다.
무인양품 상품개발의 기본 방침은 생활의 기본이 되는 가장 필요한 것을, 필요한 형태로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식품 부문은 조미·가공식품, 과자, 음료에 한정돼 있어 기본이 빠져있었다. 무인양품 매출 중 식품 구성비는 2019년 2월기 기준 7.8%인데 2030년까지 3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식품 부문을 확대하는 것은 무인양품의 오랜 염원이었다.

긴자점 식품 매장 이모저모
무인양품 긴자점은 앞서 설명한대로 1층에 농산 및 베이커리 매장을 구성했다. 농산 매장은 마르세(유럽 시장) 풍으로 진열했으며 총 100여 개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다. 긴자라는 상권 특성에 맞게 귀가 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색했고, 특이 품종이나 특화 상품을 대거 취급하고 있다. 상품은 기본적으로 사이타마, 지바, 도쿄 등 100㎞권 내 인근 산지에서 매입한다. 단, 과일은 무인양품에서 전개하는 산지직송 서비스인 ‘제국양품’을 이용해 생산자에게 매입하므로 타 지역 상품을 취급하기도 한다.
인근 오피스가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락 판매와 배달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5가지 도시락을 매일 한 종류씩 전개하는데 5개 이상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 또한 무인양품에서 인기가 높은 레토르트 카레를 카레용 밥과 함께 판매하고 있다. 팟타이 등 글로벌 메뉴도 다양하게 취급한다. 매장규모 한계로 농산을 제외한 다른 신선식품 분야는 운영하지 않는다. 또한 긴자라는 상권 특성상 신선식품보다 식음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지하에 무지다이너(muji Diner)를 입점시켰다.
대형점의 새로운 MD로 도입된 블렌딩 티 공방은 유기농 차를 기본으로, 그 날 그 날 32종의 브렌딩 티를 판매한다. 물론 시음도 매일 실시한다. 베이커리 매장에서는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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