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4호

2019년 10월호

뷰티 유통 트렌드 변화

해외동향
2019년 10월호
Global Specialㅣ역사 기반의 유통 비즈니스
틈새 리테일,
역사형 소매업에 주목하라

미국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지역에서 유명한 상점, 노포, 레스토랑을 입점시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그 결과 역사가 하나의 관광지처럼 변했다. 일본의 JR동일본은 쇼핑센터 사업을 전개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기차역과 지하철역은 여행객,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이다. 다양한 방문객이 하루에도 수십만 명씩 오가며 역사를 이용한다. 국내도 KTX와 SRT로 인해 역사가 확장되며 열차 이용객이 늘고 있다. 다만 현대식 역사 내부의 분위기는 천편일률적이고 입점 매장의 다양성도 부족하다. 따라서 역사라는 틈새 시장을 공략하면 유통업체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다. 해외 역사형 소매업 사례를 통해 앞으로의 전략을 고민해본다.

① 미국편 : 뉴욕 그랜드 센트럴 마켓

거대한 기차역 속 마켓
뉴욕 관광명소로 발돋음

뉴욕의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는 출퇴근하는 직장인, 기차를 타는 여행객 그리고 지역 주민들까지 다양한 방문객들이 존재한다. 이곳 한 켠에는 시장처럼 조성된 그랜드 센트럴 마켓이 영업 중인데, 다양한 고객니즈에 따라 식사 대용상품부터 손질된 채소 등을 판매한다. 기차역이라는 공간에 최적화된 상품을 판매하는 그랜드 센트럴 마켓은 점차 유명세를 타, 뉴욕을 찾는 관광객이 가보고 싶은 명소로 변하고 있다.

미국 최대 도시 뉴욕 맨해튼의 중심, 메디슨가와 렉싱턴가 그리고 42번가와 46번가 사이에, 세계 최대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Grand Central Terminal)이 있다. 뉴욕에는 또 다른 기차역 펜 스테이션(Penn station)도 있지만, 하루 75만 명이 이용하는 이곳이 뉴욕을 상징하는 장소이자 관광객들에게는 반드시 들려봐야 할 명소가 됐다.
지금은 많은 여행객이 장거리 여행을 위해 항공편을 이용하지만, 몇 십 년 전만 하더라도 기차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미국에서 도시 간 이동을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며칠을 달려야 했다. 이때 기차는 항공기나 자동차보다 안전했다. 물론 지금도 뉴욕 국내선 공항인 라구아디아(LaGuardia Airport)의 연간 이용객이 2,980만 명인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은 6,700만 명이다. 비행기가 일반화된 시대에도 이 기차역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거대한 기차역 속 아담한 시장
미국의 동부와 서부가 기차로 연결되던 1871년 현재의 자리를 기반으로 기차역이 만들어졌다. 1913년 지금의 모습으로 건물이 완성되며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지만, 일반적으로 터미널이라는 이름보다는 이 역을 지나는 뉴욕 지하철역인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Grand Central Station)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후 1978년 역사 내 매장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뀌면서 1998년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 다양한 상점이 입점하면서 현재 35개의 식당과 65개의 상점이 영업하고 있다.
이처럼...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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