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4호

2020년 8월호

언택트 기술의 진보

해외동향
2020년 5월호
코로나19로 바뀐 미국 소비시장
외출 않는 소비자에
온라인 마케팅 기회 열리다

미국 유통업계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환이 발생했다. 대형마트, 멤버십 홀세일클럽 실적이 악화됐고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활용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은 갑자기 늘어난 주문 처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은 바깥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정보 수집 역시 온라인으로 한다. 따라서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타깃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기회로 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현재의 사회, 경제적 위기를 2008년 미국에서 촉발돼 국제금융시장과 세계 각국 경제를 연쇄적 위기로 몰고 갔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세계 소매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미국과 중국, 일본은 이번 사태로 커다란 충격을 받으면서 소매업뿐 아니라 서비스, 제조, 관광 등 전체 산업이 상당기간 침체를 겪을 전망이다. 세계소매시장의 22%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소매업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맞은 소비자들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소매업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외부활동 감소로 온라인 장보기 성황
미국 소매업의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일부 위생용품을 제외한 소비재 상품의 매출 감소, 특정 식료품의 매출 증가 그리고 온라인 소매시장의 급격한 확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오프라인 소매업의 고객 이탈은 뉴욕을 비롯한 일부 지역 상점 폐쇄와 맞물려 심각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가 발표한 코어사이트리서치(Coresight Research)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47.2%가 쇼핑센터를 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더욱 악화될 경우 멀리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74.6%에 달했다. 또한 응답자의 32.7%가 슈퍼마켓 등 일반적인 소매 매장을 이미 방문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이 사태 악화에 따라 이용을 삼갈 것으로 밝혔다(표1 참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의 불확실성으로 감안할 때, 연령이 높거나 기저질환자 같이 바이러스에 취약한 집단이 노출 가능성이 높은 물리적 공간을 피한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그들의 가족이 이를 위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비축하기 때문에 유통업체 매출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했다.
PR 전문 분석업체 어질리티PR솔루션(Agility PR Solution)은 3월 첫째 주와 둘째 주, 2주 동안 온라인쇼핑이 31%가 증가했지만 이에 못지않게 지역 슈퍼마켓 같은 식품 소매점 방문 소비자들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멤버십 홀세일클럽과 대형마트에서의 쇼핑은 각각 33%, 35%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용품 판매가 최대 319%까지 급증했는데, 전문가들도 예측하지 못한 귀리우유(Oat Milk)의 판매량이 3배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귀리우유는 가열처리를 해 보관...기사전문보기
  정기구독신청하기
목록으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