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9호

2021년 1월호

2021 유통산업 보고서

해외동향
2020년 12월호
일본 - 이케아의 도심 진출 전략
퇴근 후 가볍게 들르는
초도심형 이케아 확대

이케아의 초도심형 매장 하라주쿠점이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교외형 매장 위주였던 이케아가 도시 중심지를 겨냥한 매장을 출점하며 도심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시민의 니즈를 반영한 하라주쿠점의 성공에 힘입어 시부야점도 출점할 예정이다.

이케아는 일본 내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모두 도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교외에 위치해, 고객들은 자동차나 셔틀버스로 매장을 방문할 수 있다. 이처럼 교외형 대형매장을 운영하던 이케아가 지난 6월, 도쿄 중심가 하라주쿠에 초도심형 매장을 선보였다.
총 2개층으로 구성된 하라주쿠점의 면적은 2,500㎡로, 기존 매장 중 가장 큰 규모인 이케아 신미사토점(2만 5,725㎡)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그 외 매장과 비교해도 하라주쿠점의 규모는 압도적으로 작다.
한편 이케아는 연내 오픈을 목표로 도쿄 시부야에도 초도심형 매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부야점은 7층 규모 건물에 들어서며, 1~6층까지 매장, 7층은 레스토랑으로 구성된다. 이케아가 일본 시장 내 초도심형 매장을 공격적으로 출점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본다.

공간 활용법 더한 도심 맞춤형 쇼룸
이케아가 일본에 처음 상륙한 것은 2006년으로, 북미의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이 일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고객이 직접 차로 상품을 운반하고 조립하는 셀프서비스와 이를 통해 실현 가능했던 저렴한 가격 역시 주요 인기 비결이었다.
그러나 이케아의 일본 내 실적은 호조세로 보기 어려운 상태다. 이케아재팬 결산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일본 시장 내 매출은 감소 국면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2020년까지 일본 내 14개 매장을 출점하고 매출을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으나 결과는 그에 못 미쳤다.
2013년에 출점을 발표했던 히로시마현, 군마현 등에도 별 움직임이 없다. 군마현 건설 예정지에는 오랜 기간 ‘이케아’ 간판만 서 있는 상태다. 심지어 2018년에는 규슈 지역 2호점인 구마모토점을 개점 3년만에 폐점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케아는 일본 시장에서 목표만큼 실적을 늘려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빼든 카드가 ‘초도심형 매장 확대’다. 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지만 그중 이케아가 자사의 뒤처진 온라인 행보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케아는 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하며 온라인 채널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2015년 처음으로 유럽에서 공식 온라인쇼핑몰을 출범했으며, 일본에서는 2017년 4월부터 온라인몰 운영을 시작했다. 글로벌 소매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처진 행보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일본의 경제산업성이 2017년에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온라인 시장에서 ‘잡화, 가구, 인테리어’ 카테고리의 시장 규모가 1조 4천억 엔을 돌파하며, 전년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분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 이용률 제고에 총력
최근 이케아가 일본에서 도심 출점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쇼룸을 통해 온라인 소비자 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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