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7호

2021년 9월호

유통업계 콘텐츠 강화 전략

해외동향
2021년 8월호
[해외동향] 미국 그로서리아울렛의 세력 확장
간섭 없는 독자적 매장 운영
식품 아웃렛의 성공 비결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운영 구조로 미국 유통업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그로서리아웃렛은 올해 매장 400개 돌파 이후 5천 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먼 계획이지만 미국 유통업계 반응은 긍정적이다.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가맹점과 기업가 정신을 지닌 점주,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운영까지, 그로서리아웃렛은 차별화된 요소를 기반으로 성장 중이다.

유통업체들은 고객을 대하는 독자적인 방식을 구축하고 쉴 새 없이 새로운 방안을 생각해내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에 기반을 둔 ‘그로서리아웃렛(Grocery Outlet)’만큼 성장을 향한 비전이 확실한 기업은 많지 않다.

기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 그로서리아웃렛은 가성비 중심의 식품 유통업체다. 식품과 생활용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작은 규모의 매장에 ‘충격적인 가격(shocking values)’이라는 한정 판매 상품 코너를 마련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러한 그로서리아웃렛의 전략은 빅랏츠(Big Lots), 99센트온니(99 Cents Only), 세이브어랏(Save A Lot),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같은 유통업체들의 운영방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부에서 동부까지, 미국 전역으로 진출

미국 유통업계에서 그로서리아웃렛의 경영 방식과 더불어 매장의 운영 구조, 기업가 정신, 유통 운영 방식, 책임감 같은 원칙을 따라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 그로서리아웃렛은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재무실적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미국 전역에 5천여 개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직 380개 매장밖에 안 됨에도 목표 달성 전망이 밝다. 그로서리아웃렛은 직영점 형태에서 매장 매니저를 두는 방식이 아니라, 가맹점주들이 자율적으로 영업하는 형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그로서리아웃렛의 에릭 린드버그(Eric Lindberg) CEO는 “그로서리아웃렛의 경영 방식이 궁금하면 매장에서 가맹점주에게 물어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매장 관리와 본사 경영을 분리하고, 가맹점주들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로서리아웃렛 본사는 상품 소싱, 공급망 관리, 기술 시스템 개발 및 적용 등을 담당할 뿐 매장은 가맹점주가 자영업자처럼 원하는 대로 관리한다.

그로서리아웃렛 각 매장은 ‘적정 규모의 소기업’인 셈이다. 가맹점주는 매장 직원을 고용하고 관리하며 지역사회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봉사 등 활동을 전개한다. 실제 거주하고 영업하는 공간에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만들고 매장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그로서리아웃렛은 이러한 모델이 모멘텀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 기존 진출 지역에 매장 수를 10%씩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신규 지역 진출도 계속 진행한다.

그로서리아웃렛은 2019년 6월 상장했는데, 당시 기존 진출 지역에 1,90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고 밝힌 바있다. 장기적으로 미국 전역으로 뻗어 나갈 잠재력을 갖췄다.

그로서리아웃렛은 지...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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