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2호

2018년 10월호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비즈 인사이트
2018년 2월호
2018 유통 트렌드 | ② 소비재 시장의 뉴 경쟁 패러다임
슬림하고, 유연하게…
강소기업의 생태계 배워라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 작지만 강한 브랜드들이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골리앗 기업들을 위협하고 있다. 대형 소비재 기업들이 일명 ‘피라냐 기업’으로 불리는 강소기업들의 공략을 피하려면 리스크를 두려워 않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신상품 론칭 프로세스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최근 식음료, 화장품, 주류 등 주요 소비재 시장에 눈에 띄는 변화가 일고 있다. 그것은 네슬레, 코카콜라, 피앤지 같은 거대기업들의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아 가는 수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AT커니는 작지만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이 같은 업체들을 ‘피라냐’ 기업으로 명명하고자 한다. 피라냐는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작은 어류로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큰 물고기를 공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AT커니는 글로벌 소비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피라냐 기업들의 동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대기업들이 매년 2~3%의 힘겨운 성장을 하는 반면, 강소기업들은 매년 20% 이상 고성장하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골리앗 무섭지 않은 히든 챔피언의 힘
피라냐 기업들의 평균 이익률은 대기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실제로 FMCG 시장 내 대기업들은 13~20%의 세전 이익률을 보이는 반면, 피라냐 브랜드들은 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사실 과거에도 이러한 형태의 강소기업들은 존재해 왔지만, 최근에는 시장 환경이 달라지고 있다.
먼저, 대기업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AT커니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중국의 7천 명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신뢰도를 물은 결과,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는 대기업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낮거나 거의 없다고 답한 비율이 50%를 넘었다.
오늘날 작지만 강한 피라냐 기업들은 소비자 신뢰를 얻으면서 지역 상권을 초월, 매스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매스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를 등에 업고 강소기업들이 더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글로벌 소비재 기업의 CEO들은 다음과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 피라냐 기업의 성장과 관련해 배워야 하는가.
• 강소기업의 어떤 성공요소를 대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을까.
• 주요 피라냐 기업을 인수 또는 통합하는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가.

강소기업들의 생존 전략에서 얻는 교훈
피라냐 기업들에게는 기존의 대형 소비재 기업들과 다른 성공 히스토리가 있다. 회사 설립 초기 2~4년은 브랜드 포지셔닝에 힘쓰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무분별하게 사업을 벌리지 않고 제한되고 통제된 유통채널, 즉 자사 오프라인 직영매장이나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팝업스토어 같은 한시적 영업방식을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일단 자국 시장의 주요 거점도시에 매장을 연 다음 전국 단위의 독점 유통채널을 확보한 후 세력을...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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