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2호

2018년 10월호

친환경 패키징 솔루션

비즈 인사이트
2018년 4월호
2018 유통트렌드 | ④ 복합쇼핑몰의 미래
'포스트 쇼핑몰'
교감과 엔터테인먼트가 숨 쉰다


전 세계 복합쇼핑몰 발전 역사를 보면 쇼핑몰 또는 쇼핑센터는 ‘스트리트형’, ‘개방형’, ‘폐쇄형’으로 구분돼왔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며 이 같은 소매공간의 집합체로 쇼핑몰을 구분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2030년까지 이커머스가 글로벌 소매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복합몰 운영업체들은 미래 상업시설 공간을 어떻게 혁신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많은 유통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이미 복합몰 이용을 ‘졸업’했으며, 쇼핑몰의 황금시대를 창조한 원동력이 이제 붕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상업시설은 계속 진화하고 있고, 쇼핑몰의 미래는 지금보다 밝을 것이라고 반박한다. 이에 대한 진실은 두 가지 주장의 중간 지점에 있다고 보는 편이 맞을 것이다. 전 세계 쇼핑몰 업계는 현재 중요한 진화 단계에 있으며,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비즈니스 모델 전환하는 글로벌 쇼핑몰
미국의 인구 대비 유통채널 밀집도는 매우 높은 편인데, 도시 계획가들이 1인당 상업공간 비율을 제한한 영국과 비교했을 때 이는 더욱 높아진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한 아시아에서는 쇼핑몰 업체들이 순수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실제로 아시아 백화점들은 수년 전부터 발 빠르게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해왔다. 일본 백화점들은 1990년대 쇼핑센터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했고, 한국 백화점 업계도 이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다. 라이프스타일별 차이 역시 쇼핑몰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시아 도심 상권에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복합쇼핑몰 내 위치한 실내 스포츠 시설의 인기가 높다.
미국의 쇼핑몰 입지가 고속도로나 주요 도로와의 인접성을 기반으로 한다면, 아시아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교통 허브와의 인접성이 쇼핑몰 부지 선정의 핵심 기준이다. 교통 허브를 중심으로 한 상업공간 배치 전략도 눈여겨볼 만하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의 가르듀 노르(Gare du Nord) 쇼핑몰은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이 최상층에 있는 매장과 마주하고, 중층에 위치한 매장들은 스트리트 고객들을 유입하며, 저층 매장들은 지하철을 타거나 내리는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전 세계 쇼핑몰의 공통점은 상업시설을 찾은 사람들이 모여 친구들과 어울리고, 같은 생각을 가진 고객과 만나며, 독특한 쇼핑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일어나는 모든 커머스 활동은 고객과의 소통 혹은 참여로 생긴 결과물일 뿐이다. 2030년을 기점으로 복합쇼핑몰의 미래는 세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그 첫 번째는 ‘고객’이며, 두 번째는 ‘기술’, 세 번째는 ‘상업적 요소들’이다.





∙ 쇼핑몰의 ‘고객’ |
복합몰 주 타깃층 베이비부머 소비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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