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1호

2018년 9월호

커머스의 신 권력 소셜 인플루언서 잡아라

비즈 인사이트
2018년 6월호
2018 유통 트렌드ㅣ⑥ 동남아시아 유통 및 소비재 시장 변화
디지털 비즈니스의 새로운 요지
‘동남아 스타트업’에 투자 몰린다

동남아가 디지털 스타트업의 새 둥지가 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동남아판 우버로 불리는 ‘그랩’의 주요 투자자로 나섰고,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기업 ‘라자다’는 알리바바로부터 17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스타트업 천국인 미국 실리콘밸리처럼 동남아 지역 국가들이 IT 스타트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중심으로 대박 투자처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세계 모든 산업군에서 디지털화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다. 유통 및 소비재 기업을 포함한 다수의 글로벌 선도기업들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급변하는 시대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며 시장의 리더로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에 빠져 있다.
디지털화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동남아 국가들의 디지털화를 야기하는 요인은 무엇이며, 디지털화가 동남아 유통 및 소비재 산업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오는지 살펴본다.

‘젊은 나라’ 동남아, 디지털화 속도 빨라
동남아 국가들의 거시경제 환경을 보면 왜 디지털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먼저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아세안 국가 인구의 70%가 40세 미만으로 젊은 국가들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중국의 57% 수준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즉, 디지털 혁신에 가장 익숙한 젊은층 비중이 높은 동남아 국가들 경우 디지털 혁신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동남아 국가들의 빠른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AT커니 분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동남아 국가들의 GDP 총합은 25억 달러 규모로 향후 5년간 8%의 연평균 성장이 기대되며, 같은 기간 내 가처분소득은 3∼9%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경우 2021년까지 GDP 규모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처분소득도 연평균 9%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성장과 함께 동남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며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돼가고 있다.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의 소비자들은 미국, 한국, 일본 소비자와 비교할 때 데스크톱이나 노트북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접속 비중이 높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온라인상에서 실제 구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2016년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온라인 접속자 가운데 각각 74%와 64%가 제품·서비스 구매를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로 동남아 시장의 이커머스 소비 금액은 2015년 60억 달러에서 2025년 88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전체 유통시장의 6.4%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화 주도하는 e커머스 스타트업 열풍
동남아 스타트업들의 성공적인 대규모 투자 유치도 디지털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동남아 대표 차량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인 그랩(Grab)...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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