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14호

2018년 12월호

2019 유통 대전망 세미나 밀착 취재

비즈 인사이트
2018년 12월호
2018 유통 트렌드 | ⑫ 브랜드 리뉴얼
이유 있는 ‘브랜드 재정비’
새 이름 걸고, 기업 이미지 쇄신


브랜드는 사회 환경, 그리고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하는 수단으로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다.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긍정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 또한 변하므로, 기업은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스스로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 1990년대 조직 내 무사 안일주의와 타성에 젖은 분위기에 위기감을 느꼈던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임직원에게 한 말이다. 이 말은 아직까지 기업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어록으로 남아있다.
최근 어려운 사업 환경을 고려하면 이러한 대대적 변화는 유통업계에도 똑같이 요구된다. 이에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유통업체의 근본적 변화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CJ도 스타벅스도 브랜드 리뉴얼 후 지속 성장
유통업은 사업 초기부터 뚜렷한 색깔을 갖는 것이 지속 성장의 필수 요소로, 이는 옥션과 쿠팡 사례를 보면 명확히 알 수 있다.
먼저 옥션 경우 사업 초기 다수의 셀러들을 입점시키며 상품구색 다양화와 함께 가격 측면에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그리고 상품 위치 확인 서비스 등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후 2004년을 기점으로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한 해당 시기를 기점으로 기업 로고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기업 아이덴티티를 ‘맞춤형 온라인 쇼핑 포털’로 변경했다. 이후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TOM(Top of Mind ;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로서 온라인쇼핑 업계에서 이름값을 할 수 있었다.
소셜 커머스 업체인 쿠팡 또한 사업 초기 인지도 확보를 위해 반값 할인 등 적극적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1일 1상품’ 판매 형식에서 상품 종류 다양화, 365일 콜센터 운영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며 2013년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이후 옥션이 밟았던 수순과 같이 쿠팡은 자사 아이덴티티를 ‘최고의 서비스를 만드는 고객 중심 기업’으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ATL(전통매체 광고)을 통해 쿠팡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는 작업에 집중하게 된다. 이와 동시에 업계 최초로 직영 배송 서비스를 실시해 서비스 차별화에 성공하며 업계 리더로 부상하게 된다.
옥션과 쿠팡 사례처럼 브랜드 리뉴얼은 기업 성장 과정에서 필요한 단계일 수 있다. 그러나 비즈니스 영역 변화 또는 확장시에도 적용될 수 있는 유효한 전략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CJ 경우 1990년대 초 설탕 제조업에 국한된 기업 이미지에서 탈피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그룹 비전을 ‘건강, 즐거움, 편리를 창조하는 제일 좋은 생활문화 기업’으로 변경하고, 대대적인 그룹 브랜드 리뉴얼 작업을 실시, 지금의 CJ 그룹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브랜드 리뉴얼에는 기업 로고 변경부터 전반적 디자인 및 이름 변경까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한다. 스타벅스 경우 커피 사업에서 F&B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20...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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