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1호

2019년 7월호

퓨처스토어 주역, IT 유망주

비즈 인사이트
2019년 7월호
2019 유통 트렌드ㅣ⑤ 일본 트래블 리테일 시장 분석
일본 ‘택스 프리’ 시장에서 기회 찾아라

최근 해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일본에서는 사후 면세점 활성화로, 트래블 리테일(travel retail)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20년 7월 도쿄 올림픽 개최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호기로 보며 인바운드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중국 등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각종 유인책을 펼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태풍, 지진 등 잇따른 재해에도 불구하고 2014년 1,300만 명에서 2017년 두 배 이상인 2,900만 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4천만 명 이상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홍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며, 일본 정부는 관광 인프라 정비 및 민박업 규제 완화, 비자 면제 대상 확대, 복수 비자 도입 등 각종 관광 산업 육성책을 펼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엔저 현상과 소비세 면제제도 개선으로 인한 여행비용이 감소했고, 한-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인들이 한국 대신 일본을 관광지로 선택하는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급증하며, 2017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 전체 소비금액의 절반 이상인 54%를 중국인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만 관광객의 2.5배, 한국 관광객의 6배 수준이다.

소비세 인상의 수혜 입은 사후 면세점
향후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단체보다 개인 관광객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기준 중국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개인 관광객은 16% 정도였지만 2017년에는 약 60%까지 증가했다. 이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호하는 젊은 여행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2년부터 개인 여행객 대상의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된 것도 한몫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일 관광객이 이용하는 면세점을 매장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와 달리 사전 면세점(duty-free)보다 사후 면세점(tax-free)이 활성화된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 롯데와 신라호텔 등이 운영 중인 사전 면세점은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모두 면세해주지만, 사후 면세점은 부가가치세(일본의 소비세)만 면세 대상이다. 사전 면세점 경우 공항 등 출국장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반면, 사후 면세점은 구매 즉시 상품을 수령할 수 있어 절차적인 편리함이 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사후 면세점이 압도적으로 발달해 있는데, 그 이유는 이용자 증가와 사업장 증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이용자 증가 측면에서 보면 2014년 소비세가 5%에서 8%로 인상되며 택스 프리(tax free)의 경제적 혜택이 증가됐다. 또한 사후 면세점의 현장 물품 수령, 즉시 환급 등 소비세 면제 제도 개정으로 편리성이 확대된 것도 주요인이다. 택스 프리 매장들도 해외 관광객이 선호하는 인기 품목 위주로 상품을 구성하는 등 상품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또한 2014년 일반 유통업체가 글로벌 택스 프리(Global Tax Free) 같은 전문업체에게 면세 절...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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