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4호

2019년 10월호

뷰티 유통 트렌드 변화

비즈 인사이트
2019년 8월호
성공을 부르는 본질ㅣ② 지금 현실과 미래의 불안감
어두운 현실, 불안정한 미래
고민하는 사람만 바꾼다

욕심은 인간을 쉼없이 일하게 만든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불안정한 미래보다 지금에 집중한다. 물론 이해는 된다. 그러나 이것이 포기로 이어지면 안된다. 미래는 변화를 고민하는 사람이 바꿀 수 있다.

인간은 욕심과 탐욕의 동물이다. 항상 지금보다 더 편해지고 싶고, 더 많이 가지고 싶어한다. 인간과 동물의 다른 점은 수없이 많겠지만 가장 큰 차이는 탐욕이라고 생각한다. 알다시피 동물은 그날 하루 양식이 있으면 만족하고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물론 겨울이 찾아와 먹이가 떨어질 것에 대비해 겨울잠을 자기 전, 곰은 연어를 배부르게 먹기도 하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나무 밑에 모아 놓기도 하지만 딱 그 겨울까지다.
하지만 인간은 하루를 넘어 한달, 일년 그리고 평생을 편하게 지내기 위한 부를 원한다. 이러한 탐욕의 결과로 산업이 발전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큰 이득이 있지만 그래서 인간은 늘 피곤하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지금보다 발전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 저축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인간을 쉼없이 일하게 만든다. 당장 필요한 만큼에 만족하지 못하고 5년 뒤, 10년 뒤를 준비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가르친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이제 평생 큰 걱정없이 살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는 자식들이 걱정이다. 일부러 걱정거리를 만들어 놓는 습관이 어릴 때부터 있었고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
젊을 때 회사에서 은퇴하는 선배들을 보면, 그 나이까지 직장생활을 했다는 사실에 부러움이 들었다. 이런 마음에 그동안 모아 놓은 돈으로 여행이나 하면서 편히 살라고 하면 다들 이구동성으로 자식 공부 마저 시키고, 결혼시키고 전세금이라도 마련해주려면 돈이 없어 걱정이라고 울상을 짓는다. 자식 재산까지 쌓아 놓아야 하니 그 끝이 어디일지 알 수 없다.
그렇지만 나도 이제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 사람은 더욱 욕심이 많다. 역사적으로 불안한 삶을 살아와서 그런지 안정에 대한 욕구가 크고, 게다가 평등의식도 커서 남들과 늘 비교를 한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하다가도 친구나 친척이 잘되는 모습을 보면 불행하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여름휴가에 해운대에서 신나게 놀고 왔는데, 옆의 동료가 하와이에 다녀왔다고 하면 갑자기 초라한 생각이 든다.
한국 사람들의 이러한 성향과 DNA 덕분에 엄청나게 빠른 성장을 이룩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지금은 한국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어느 정도 만족해도 되는데, 자기자신을 행복하게 놔두지 않는다. 마치 지금의 삶에 안주하면 게으르고 세상에 뒤처지는 느낌이 들며 삶을 포기하는 기분까지 든다.

불안정한 미래보다 지금을 즐기는 젊은이들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면 요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추구하는지 알 수 있다. 나는 마케터로서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가끔 서점에 간다. 요즘 눈에 들어온 책이 몇 권 있는데,...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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