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6호

2019년 12월호

2020 유통 대전망 세미나 밀착 취재

비즈 인사이트
2019년 12월호
2019 유통 트렌드ㅣ⑩ 패션시장의 트렌드 변화
패션업계 변화,
디지털과 혁신으로 대응

글로벌 패션시장에서는 다양한 디지털 사업모델이 등장해 자국 고객니즈에 맞춰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무신사와 지그재그 등이 온라인 기반의 디지털 사업모델을 구축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웃도어 제품은 없어서 못 판다’ 불과 4∼5년 전 패션업계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었다. 당시 아웃도어 열풍으로 다양한 브랜드들이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했다. 투자업계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에 대한 지분 확보 등 공격적 투자를 집행했다. 그러나 휠라 아웃도어, 오프로드, 형지 노스케이프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2015∼2016년에 걸쳐 철수를 단행했고 이제 패션 시장은 또 다른 변화를 겪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국내 패션 시장에서 새롭게 대두된 외부 변화 요인들을 파악하고, 패션 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살펴보고자 한다.

패션시장, 성장의 축 이동
패션 시장은 길게는 3∼4년, 짧게는 1∼2년 주기로 성장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카테고리 변화를 살펴보면 성장의 축이 정장과 SPA 중심에서 캐주얼과 스포츠 영역으로 이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장 경우 남성 및 여성 시장 모두 규모가 축소 중이고, 캐주얼은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들이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스포츠는 아웃도어(outdoor)에서 인도어(indoor) 중심으로 변화 중이다.
인도어 스포츠 의류 성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최근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52시간 근무 환경 등도 인도어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품질 요가복으로 애슬레저 의류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룰루레몬은 2016년 서울 청담동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5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또한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인 안다르는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2016년 이후 연간 24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3년 만에 매장 수를 26개로 늘렸다.

큐레이션 기반의 의류 추천 확산
소비자들이 옷을 살 때 브랜드를 먼저 결정하고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은 옛말이다. 이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매개체를 통해 연예인이나 크리에이터 등 인플루언서의 패션 스타일을 보고 브랜드가 아닌 스타일을 고르는 구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구매 방식 변화로 인해 큐레이션 콘텐츠, 그리고 이와 연계한 커머스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 SNS 기반 룩북 이미지, 동영상 노출을 통해 패션 큐레이션을 제공하고, 스타일 큐레이션 콘텐츠와 커머스 연계를 통해 실시간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두각
패션 유통시장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백화점 및 로드숍은 역성장하고 있는 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은 2014년 7%에서 2018년 23%까지 늘어났다. 이러한 온라인 채널의 성장에서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부분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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