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7호

2020년 1월호

2020 유통산업 보고서

비즈 인사이트
2019년 12월호
성공을 부르는 본질ㅣ⑥ 그로스해킹의 자세
두려움에 떨지 말고,
해커의 마인드를 가져라

무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일자리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에 소비는 줄고 있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기업은 성장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았다. 이때, 해커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시스템을 뚫고 과제를 완수한 것처럼 기업들도 ‘그로스해킹’을 통한 위기 탈출을 시도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고, 이후 분석하며 나아가야 한다. 두려움에 가만히 있다면 성공의 기회조차 얻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무엇을 해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카드사의 빅데이터만 봐도 역신장 추세가 뚜렷하며, 소비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국내 출산율은 떨어지고 있고, 일자리도 없어지고 있어 기업에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이 예전에 ‘잃어버린 20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아주 긴 경기 침체기를 지나왔는데, 우리나라도 일본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시대 변화,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하는가
누구의 잘못이나 실수로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 산업 구조가 바뀌고 인구의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이 변하면서 발생한 필연적 변화다. 대기업 위주로 발전하던 국내 산업이 이제는 모바일과 디지털로 대변되는 전혀 다른 비즈니스의 세계로 바뀐 것이다. 더이상 대기업이 자본을 투입해 공장을 짓고 경영하면 수익이 보장되던 시대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기계와 컴퓨터가 사람들의 노동을 대체해 일자리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얼마 전 신문에서 한국도로공사의 톨게이트 직원들이 도로공사 사장을 고발하고 파업에 나서면서 전면 투쟁에 돌입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무슨 일인가 보니까, 도로공사에서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고속도로 톨게이트 전체를 무인화한다고 밝혔다. 굳이 운전자가 돈을 내기 위해 정차할 필요없이 번호판을 인식해 추후에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당연히 무인 인식이 도입된다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에게는 너무나 편리하고 좋은 일이다. 아마도 고속도로 정체 현상도 개선되고, 절감된 인건비를 도로나 기타 서비스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의 입장에서 판단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문제는 이러한 일이 앞으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유통업에서도 미국의 아마존고를 필두로 무인매장이 점차 고도화되고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도 무인매장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머지않아 국내에도 이러한 매장이 늘어날텐데, 이로 인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일자리는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다. 벌써부터 투쟁에 돌입하는 많은 노동자들의 구호 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하다.
언급한대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좋은 일만 선사하지 않는다. 시대 변화에 따라 덕을 보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손해를 보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시대의 대세를 거스르고 절대 변하지 않겠다고 버틸 수 없다. 만약 버틴다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불안감에 닫히는 소비자 지갑
4차 산업혁명을 목도하며 국내뿐 아니라...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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