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27호

2020년 1월호

2020 유통산업 보고서

비즈 인사이트
2020년 1월호
2020 유통 트렌드ㅣ① 기업의 조직 구조 재설계
‘미디어 = 스토어’
조직 체계부터 바꿔라

디지털 환경 대두로 ‘미디어가 곧 스토어(media is store)’인 시대가 됐으며, 기업 내부 조직구조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전통적인 영업마케팅 조직보다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반의 AI 분석을 통한 큐레이션 서비스 역량 등이 기업 내에서 더욱 중시되고 있다.

유통·제조업계는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역량 확보와 조직 구조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즉 디지털 유통 환경으로의 전환이다. 과거 ‘매장(store)’은 판매 및 구매채널, 그리고 ‘미디어(media)’는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채널로 구분돼 왔다. 그러나 지금은 페이스북 같은 SNS 채널에서 제품을 클릭할 경우 바로 구매로 이어지게 된다. 즉, 디지털 환경 대두로 인해 ‘미디어가 스토어(media is store)’인 시대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온라인 채널 관리, 프로모션 기획 및 운영 최적화 등 기존에 주력했던 역량 외에도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기반의 AI 분석을 통한 큐레이션 역량 등을 더 중시하고 있다.

‘핵심 역량’ 부서가 바뀐다
화장품 업계 경우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향후 강화해야 할 역량을 정의하고, 부족한 역량 확보 방안과 함께 이에 적합한 조직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 업무 프로세스 및 조직원 역할을 재수립하고 있다.
먼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밸류 체인별 필요한 핵심 과제를 정의, 이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영역 경우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트래픽 응집률을 높여 마케팅 ROI를 극대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소비자에게 맞춤화된 제품을 추천해주는 알고리즘 개발 역량도 필수다.

이러한 핵심 역량들은 조직 구조 변화와 외부 인력 영입, 신규 시스템 도입, 업무 프로세스 개선, KPI 설정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경우 이커머스 조직을 통해 온라인 기능을 통합, 이커머스 마케팅 역량을 배가하고 있다. 에뛰드 경우 온라인 전용 상품 전담 TF팀을 구성해 이커머스 전용 상품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역량 확보 방안 중 옵션 선택의 기준은 사업 목표와 방향성, 그리고 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단순히 비용 효율성이 아니라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고려한 역량 확보 방안이 중요해질 것이다.
예를 들어, 1∼2개월 내 다양한 기초 및 색조 화장품 세트를 매월 배송해주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론칭을 전략적으로 준비 중이라면, 이러한 사업에 경험이 없는 기존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보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이 목표와 전략 달성을 위한 현실적 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 사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지 못하는 조직 경우 대부분 관련 인력들이 조직 내 파편적으로 산재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해서는 이러한 인력들을 한 조직으로 ‘통합’하는 것이 올바...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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