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35호

2020년 9월호

콜라보 마케팅

비즈 인사이트
2020년 3월호
2020 유통 트렌드ㅣ③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
IT 기업의 신 먹거리
디지털 헬스에 주목하라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은 핵심 키워드이며, 헬스케어 기업들 또한 디지털 영역으로 점차 방향을 틀어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는 제약, 의료 등 헬스케어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이종산업을 넘나드는 차세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2019년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5대 핵심기술로 꼽힌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올해 CES에서도 거듭 주목받은 이유를 알아본다.

애플은 보험사 애트나(Aetna)와 협업해 ‘예방의료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운동시간 확인, 수면시간 점검, 각종 접종 알림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의 팀 쿡 CEO는 2019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인류에 가장 크게 공헌할 분야는 헬스케어”라고 언급할 정도로, 전세계 IT 산업계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적극 진출하는 추세다.
구글도 웨어러블기기 업체인 핏빗(Fitbit)을 한화 약 2조 4,400억 원에 인수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했고, 자회사를 통해 헬스케어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아마존도 예외는 아니다. 2016년부터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의료기관 및 개인에게 전달하는 ‘아마존 1492 프로젝트’를 론칭한 바 있다. 2018년에는 온라인 약처방 및 의약품 택배 서비스 업체인 필팩(PillPack)을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아마존 케어(Amazon Care)’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러한 아마존의 노력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장기적 관점의 목표 달성을 위한 퍼즐로 이해할 수 있다. 향후에도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인수, 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이를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무엇인가?
먼저, 우리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 여러 기관에서는 스마트 헬스, IT 헬스, 모바일 헬스 등 디지털 헬스와 유사한 용어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의는 디지털 헬스와 다른 것일까.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의 미래’ 저자인 최윤석 박사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디지털 기술 혁신이 의료 기술과 융합돼 변화되고 새롭게 태동되는 의료와 헬스케어 분야’라고 그 범주를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정의와 범주는 목적과 상황, 시대와 시점, 정의 주체에 따라 유사하지만 소폭 상이한 방식으로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으며 앞으로 더욱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본질을 이해하려면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현하기 위한 4대 핵심 구성요소는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디지털 기술,’ 그리고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먼저, ‘데이터’는 환자 또는 일반 개인의 혈당, 혈압, 심전도 등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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