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매거진
통권 542호

2021년 4월호

중고품 커머스 집중 조망

비즈 인사이트
2021년 3월호
2021 유통 트렌드 ③ 국내 패션 · 의류시장 트렌드
침체된 패션업계
애슬레저·골프웨어에 돌파구 있다

침체기의 국내 의류·패션시장은 지금 ‘성장의 축’이 애슬레저와 골프웨어로 이동 중이다. 기존 패션업체뿐 아니라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 업체들도 애슬레저와 골프웨어 시장에 진입하며,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의류·패션시장은 성장의 축이 대략 4∼5년 주기로 바뀌며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 정장 패션이 유행이었던 시절을 지나 아웃도어, SPA 브랜드, 그리고 스트리트 캐주얼로 유행 주기가 변화해온 것을 알 수 있다. 직장에서도 정장 대신 캐주얼웨어 착용 문화가 확산되면서 정장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아웃도어의류 시장 규모도 감소하고 있다.
즉, 최근 5년간 국내 의류·패션시장 추이를 보면 캐주얼웨어의 견고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정장 및 아웃도어 카테고리의 침체로 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애슬레저는 일상복, 골프복은 풀웨어 장착
최근 국내 패션시장에서는 20∼40대 젊은층 중심의 애슬레저 및 골프웨어 시장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네파나 K2 같은 아웃도어 브랜드에 비해 애슬레저와 골프웨어 등 스포츠웨어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애슬레저 비중은 지난 2014년 23%에서 2019년 26%로 증가했다.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디자인 제품이 증가하며, 펜디나 겐조 같은 명품 브랜드도 100만 원대의 고가 애슬레저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며 골프웨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층까지 확산된 골프 관련 인증 게시물은 2020년 12월 누적 기준 130만 개에 육박한다.
애슬레저 경우 정체된 의류·패션시장에서 유일하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품목이며, 골프웨어도 지난 몇 년간 20∼30개 브랜드가 출시되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패션업계에서는 복종별 1∼2개의 스타 브랜드 탄생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골프웨어 경우 까스델바작과 PXG, 캘러웨이어패럴 등 5∼6개 브랜드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블랙야크와 K2 등 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은 애슬레저 제품을 추가로 출시했고, 스파오나 자주 같은 데일리 캐주얼 브랜드들도 애슬레저 제품을 내놓고 있다. 골프 시설·리조트 운영기업인 사우스케이프는 지난해 골프웨어 브랜드인 ‘사우스케이프 골프웨어’를 론칭한 바 있으며,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피브비도 여성 골프웨어 브랜드를 새로 선보였다.
애슬레저 주요 구매층은 20∼30대 젊은 여성이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트렌드에 맞춰 요가나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을 하는 여성 인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슬레저 시장을 대표하는 레깅스 경우 20∼30대 여성 사이에서 요가, 필라테스뿐 아니라 등산복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복은 이제 더 이상 아웃도어를 선호하는 50대 이상이 찾는 품목이 아니다. 젊은 등산객들이 레깅스와 편안한 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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