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수원금곡점 부점장)

설 명절을 지나 2월로 접어들면 소비가 현저히 줄어든다. 매출 활성화를 위해 신규 품목 제안과 제철 주력 상품의 프로모션이 필요하다. 대저토마토 등 신규 품목은 진열 면적을 확대한다. 주력 품목인 딸기와 감귤류는 품종을 다양화하고 할인, 시식 등 프로모션을 강화해 매출을 견인한다.

THEME 1 4味를 지닌 대저토마토

주력상품 대저토마토

전개법 부산 강서구 대저동은 낙동강 하구에 있다. 퇴적물로 형성된 토양에는 유기물이 풍부하며, 바다와 가까워 염분이 타지역에 비해 높다. 이 같은 토양에 최적화된 품종과 재배 기술을 접목해 단맛, 신맛, 짠맛, 쌉싸름한 맛이 나는 대저토마토를 생산한다. 다만 개발로 인해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안타까울 따름이다. 까다로운 선별기준에 따라 짭짤이와 찰토마토로 구분 출하된다. 소·중·대 포장으로 출하 규격이 다양하므로 시세와 물량을 감안해 쇼케이스, 평대, 경사 매대 등을 활용해 진열한다.

THEME 2 종류별로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한 딸기
주력상품 딸기

전개법 1월 명절을 앞두고 높은 시세를 기록했던 딸기는 설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2월 과일 매출의 중요한 품목으로 자리잡는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2월은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품종을 맛볼 수 있는 시기다. 출하 물량의 대부분은 설향이 차지하지만, 수출 시장에서는 복숭아 맛의 ‘금실’, 단단하고 당도 높은 ‘메리퀸’, 담양에서 생산되는 고당도 딸기 ‘죽향’, 하얀 ‘만년설’, 크기가 큰 ‘킹스베리’ 등이 인기다. 다양한 품종의 딸기를 한 데 모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판매 프로모션을 전개해야 한다.

THEME 3 과즙이 풍부한 한라봉

주력상품 한라봉

전개법 한라봉은 1990년대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으로 처음에는 울퉁불퉁한 감귤이라는 뜻의 데코봉 또는 부지화, 일출봉, 한라봉 등 많은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나 한라산의 봉우리를 닮았다고 해 한라봉으로 최종 명명됐다. 하우스 온도를 높이면 12월 초중순부터 출하가 시작된다. 1월 중하순까지는 인위적 가온 또는 보조가온 물량이 나오고 설을 전후한 1월 하순부터 3월까지는 무가온 물량이 출하된다. 2월에 나오는 한라봉은 무가온으로 당도가 높지만 산도도 높다는 특징이 있다. 예조(상온에서 일정 기간 말리는 일) 숙성 과정을 거치면 다른 만감류에서 느끼지 못하는 달콤상큼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이른 설 연휴가 끝나고 매장 객수가 감소하는 시기다. 정월대보름을 위한 시즌성 상품이나 맛과 가격이 좋은 월동 채소들로 매출 활성화를 꾀한다. 전체적인 주산지는 제주이지만 남부지방으로 서서히 확대되면서 겨울 내 확보하기 어려웠던 상품의 물량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수 있다.

THEME 1 만능 요리 재료 양배추

주력상품 제주 양배추

전개법 동그란 모양의 양배추는 생으로 먹는 샐러드뿐 아니라 쌈,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