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ㅣ박재군(농협유통 농산가공사업부 과일팀 과장)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모임이 많아지면서 과일류의 소비도 늘어난다. 사과, 단감, 샤인머스캣 등 저장과실류는 물론, 동절기 최대 매출 품목인 감귤류와 딸기가 많이 팔린다. 특히 딸기는 모든 유통업체의 관심 품목이므로 프로모션 수립시 주의가 필요하다.

THEME 1 겨울에 더 달콤한 설향딸기

주력상품 설향딸기

전개법 딸기는 정식이 이뤄지기 전 단계인 육묘가 품질과 생산량을 좌우하기 때문에 건강한 묘목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3월 하순부터 9월까지 6개월의 육묘를 거친 후 이르면 11월 중하순, 12월에는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진다. 설향은 국내 딸기 재배 면적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품종으로 자리한 지 오래다. 수확량이 많고 내병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선도 유지력이 우수해 판매처에서도 선호도가 높다. 딸기는 출하량 증감에 따른 시세의 흐름을 꿰뚫고 있어야 프로모션의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다.

THEME 2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부유단감
주력상품 부유단감

전개법 일본에서 전해진 부유단감은 이르면 10월 중하순에 수확해 다음 해 한식(寒食) 이전까지 출하가 이뤄질 만큼 저장성이 우수하다. 단감은 수확기에 근접할수록 과비대와 착색이 급속도로 빨라져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관건이다. 너무 빨리 수확하면 크기가 작거나 당도가 낮고, 수확기를 놓치면 빨리 무르고 식감도 떨어진다. 출하 초기부터 1개월 정도는 벌크 형태의 알감으로 유통되며 선별 저장작업을 거쳐 5개입 묶음으로 출하 규격이 변경된다. 아삭함이 생명인 단감은 입고시 색택에 따른 경도 및 당도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THEME 3 온 국민의 최애 과일 부사사과

주력상품 부사사과

전개법 만생종 부사는 우리나라 사과 재배면적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가장 보편화된 품종이다. 평균 당도 15브릭스 내외로 높은 당도에 과육이 단단하고 아삭하며 과즙이 풍부하다. 저온저장시 6개월 이상은 상품성에 지장이 없어서 저장기간이 길다. 재배면적만큼이나 파생된 아조변이 품종도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k1, 기꾸, 로열, 미시마, 미얀마, 미야비, 후브락스 등이 있다. 사과는 과일 매장 경쟁력의 척도로 여겨질 정도로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대문에 같은 부사라도 어떤 품종을 판매하느냐에 따라 팔림새가 확연히 달라진다.

글ㅣ문예지(이마트 채소팀 과장)

12월은 제철 채소상품으로 매장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시금치, 대파 등 겨울 시즌 대품으로 페이싱을 확대해보자. 겨울철 면역력 강화 및 연말 홈파티 수요에 맞는 상품을 테마별로 모음전개해 고객 관심을 이끈다. 난방비 상승과 일시적인 한파에 시설채소들의 작황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므로 일별 물량과 시세 확인이 필수다.

THEME 1 지금이 가장 맛있는 시금치

주력상품 시금치

전개법 12월은 본격적인 시금치 출하철이다. 영덕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남해, 한산도, 고성, 통영 등)에서 노지 재배한...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