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티,
질병 치료의 명약 되다
최근 글로벌 소비자들은 천연 제품, 그리고 그 중에서도 조금이라도 가공이 덜 된 상품을 선호하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에게 기능성 허브티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이 차 음용을 질병 치료의 한 방법으로 생각하면서, 슈퍼푸드 성분을 함유한 차 출시도 늘고 있다.
허브티는 어느 정도 약효가 있으면서, ‘천연’이라는 이미지도 가진 제품이다. 대다수 허브티 제조업체들이 자사 제품이 감기와 소화에 좋거나, 질병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한다. 차의 치유 효과 가운데 상당 부분은 차에 함유된 허브 및 향신료와 관련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에키네이셔(Echinacea)’는 항균 효과, ‘생강’은 항바이러스 효과, ‘강황’은 소염 효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 요법으로 각광받는 허브티
민텔이 2015년 5월 ‘기침, 감기, 독감, 알레르기 치료법(Cough, Cold, Flu and Allergy Remedies)’이라는 주제로 관련 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은 급변하는 생활환경에 따라 대체 의학을 꾸준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감기 환자 가운데 70%가 가정에서 대체 요법을 사용한 적이 있으며, 10명 가운데 4명은 ‘차’ 같은 가정 치료약으로 병을 치료했다고 밝혔다.
‘트래디셔널 메디셔널’ 같은 차 브랜드들이 제품의 약효 덕분에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15년 7월 민텔이 ‘티와 RTD 티(Tea & RTD Tea)’ 시장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 트래디셔널 메디셔널의 매출은 전년대비 21% 성장했다. 트래디셔널 메디셔널은 최고의 영양과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허브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한방의 전통에 따라 특별한 차 제품을 만들고 있다.
‘누미’도 글로벌 차 시장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불름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6년간 누미는 연간 60%씩 매출 성장을 거듭했다. 누미의 차 제품들은 100% 천연 성분으로 생산되며, 인공 향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누미 같은 천연 제품들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제품의 투명성 덕분이기도 하다. 즉,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의 라벨링을 보고 해당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이 얼마나 자연 친화적이며, 원산지가 어디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천연 음료에 약효 성분 추가하다
미국의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 세대(29~38세) 가운데 47%는 대형 식품업체를 불신하고 있으며, 77%는 식품업체들이 제품 생산 과정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들보다 나이가 어린 21~28세의 소비자들은 35%가 식품업체를 불신하고, 70%가 생산 과정 공개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은 식품 생산업체에서 사용하는 성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민텔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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