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성 높인 시리얼
‘올데이 식품’으로 부상
아침식사를 대신하던 시리얼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아침식사 대용에 그쳤던 시리얼은 최근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에게 휴대 간편성과 건강성 등을 어필하며 출출한 오후 시간대 웰빙 간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리얼 시장은 대체품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점점 입지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높은 설탕 함량으로 인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상마저 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설탕세 부과를 결정한 영국에서는 시리얼 업계가 설탕 함량을 반으로 줄이는 대책을 강구하기도 했다.
민텔 발표에 따르면 40%의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시리얼을 먹은 후 설거지 거리가 불편하다고 답했다. 또한 켈로그사에서는 시리얼의 3분의 1이 아침식사 이외의 시간에 소비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시리얼 시장의 해답은 의외로 가까이에 있다. 밀레니얼 소비자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리얼을 먹고 자란 세대로, 그들에게 시리얼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 심리를 간파한 켈로그는 2016년 독립기념일에 켈로그의 첫 번째 시리얼 바를 뉴욕에 열었다. 뉴욕의 켈로그 시리얼 바는 시리얼을 먹을 수 있는 카페이면서,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뉴욕뿐 아니라 영국, 호주에서도 시리얼 바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켈로그사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설거지 필요 없는 올인원 패키지 디자인
더욱 편리하고 간편한 제품을 원하는 밀레니얼 소비자들을 위해 제조사들은 제품 개발뿐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에도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멍크팩(Munk Pack)에서는 애플 퀴노아 시나몬 오트밀 프룻 스퀴즈(Apple Quinoa Cinnamon Oat Meal Fruit Squeez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애플 시나몬 맛의 오트밀에 퀴노아를 첨가, 고단백 아침식사로 손색이 없다. 비건, 글루틴 프리, GMO 무사용 인증(non-GMO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BPA-프리 파우치를 사용, 주스를 마시는 것처럼 편리하면서 안전하게 어디에서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지에프비(The GFB)에서는 종이 패키지를 접어 그릇으로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제품을 출시했다. 파워 브랙퍼스트(Power Breakfast)는 끓인 물과 전자레인지만 있으면 다른 도구 없이 오트밀을 즐길 수 있다. 심플한 종이 패키지에 담겨 있지만, 내용물은 무엇보다 알차다. GMO 없는 견과류, 씨앗, 건조 크랜베리, 바다소금, 시나몬, 과일들과 함께 즐기는 오트밀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건강에 더욱 좋다.
시리얼, 밀레니얼 세대의 추억 공략하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리얼 시장은 밀레니얼 소비자와 함께 또 다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중심에 서 있는 켈로그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고 있다. 켈로그는 50년 만에 처음으로 프룻 룹스(Froot Loop)의 소비자 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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