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6 디지털 시대의 리테일 전략: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
데이터 분석 능력에서
디지털 승자 갈린다
맥킨지 & 컴퍼니 강영훈 부파트너는 ‘디지털 시대의 리테일 전략’을 주제로 데이터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강영훈 부파트너는 “미래 유통에서는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을 전 밸류체인에 적용해 비용 효율적 운영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발표자 맥킨지 & 컴퍼니 강영훈 부파트너
2분 5초. 지난달 광군제에서 알리바바가 100억 위안의 매출을 올리는 데 걸린 시간이다. 2017년의 3분 1초보다 1분 가까이 단축됐다. 2017년 국내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장 규모는 6조 원, 2018년 국내 택배 물량 예상치는 25억 8,620만 개에 이른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든 이후 유통시장의 변화는 점점 더 커지고 빨라지고 있다.
디지털 시대, 유통 경쟁의 틀 변화
현재 전세계 유통은 급격한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 유통을 넘어서 다양한 사업을 아우르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제조사는 유통으로, 유통은 제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한 커머스도 확대되고 있으며, 증강현실과 웨어러블 같은 신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유통 형태도 등장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은 정체·역신장하고 있는 반면, 이커머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백화점은 2000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해 지난 10여 년 간 40조 원 가까이 규모가 축소됐다. 반면 이커머스의 최강자 아마존과 알리바바는 유통에서의 빠른 시장 확대는 물론, 금융과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경쟁의 틀이 큰 폭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모바일 커머스 위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이커머스 환경도 이미 모바일로 돌아섰다. 주요 온라인쇼핑몰의 모바일 비중은 GS숍 87%, 쿠팡 80%, 티몬 80%, 11번가 65%다. 중국에서는 그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밀레니얼과 Z세대다. 모바일이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모바일로 쇼핑하고 소통할 뿐만 아니라 방대한 데이터를 주체적으로 생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 대신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고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통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최적의 혹은 유일한 방법은 이들이 생성해내는 데이터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 역량이 미래 유통의 핵심 경쟁력
글로벌 유통업체들은 데이터 분석 역량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사들은 과감한 인수합병 및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격적으로 인재를 채용해 아마존은 315명, 월마트는 110명, 타깃은 95명, 크로거는 6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크로거는 상품수요 예측 모델을 머천다이징 결정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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