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2019 유통산업 보고서

‘유통 개혁’의 해 2019
반등 기폭제를 찾아라

2018년 유통업계는 또 다시 힘겨운 한해를 이어가며, 뚜렷한 실적 개선의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구조적 하락세가 지속됐고, 시장포화기의 편의점도 매출 부진의 회복세가 미약했다. 온라인쇼핑과 면세점만이 약진을 보였지만, 과거만큼의 고성장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소매경기가 바닥을 찍은 상태에서 더 이상 내려갈 것이 없다는 푸념마저 나오고 있다.
올해도 유통업계는 소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보다 소매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기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특히 유통업을 둘러싼 변화의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가파른 상황에서 개혁 마인드를 한층 키워야 한다. 오프라인 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이커머스 시장의 패권 경쟁이 벌어질 올해는 적자생존 법칙이 그 어느 해보다 강해질 가능성이 크므로 각사별로 성장엔진을 재가동해야 할 것이다.

PART 1ㅣ업태별 결산 및 전망 ⑤ 온라인쇼핑

판 커진 이커머스 시장
플랫폼 커머스 시대 온다

온라인쇼핑 시장에 AI와 음성주문을 통한 새로운 유통 모델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게다가 플랫폼 커머스, 콘텐츠 커머스 같은 새로운 방식의 커머스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 등 인터넷플랫폼 업체들이 새로운 플레이어로 시장에 진입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온라인쇼핑 시장은 오프라인 대비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PC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쇼핑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에 반해 모바일쇼핑 성장률은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20%가 넘는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지속적인 모바일 앱 및 프로모션 등장으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쇼핑은 소매시장을 흡수하는 블랙홀 역할을 하며 온라인쇼핑 시장 전체를 선도하고 있다. 이렇게 PC를 통한 인터넷쇼핑에 비해 모바일쇼핑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은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TV홈쇼핑 등 순수 온라인쇼핑 업체뿐 아니라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오프라인 업태들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TV홈쇼핑은 케이블TV 시청가구 수 정체와 추가 채널 확대 없이도 T커머스 및 모바일 채널이 대폭 성장함에 따라 2017년부터 10%대 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T커머스는 규제 완화 및 디지털 기술 발달로 폭발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홈쇼핑 업체들의 모바일 채널투자와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침투 낮았던 카테고리들의 반란
2000년대 이후 고객들이 온라인쇼핑을 통해 주로 구입하는 상품군 구성비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2001년과 2017년을 비교해보면 전통적으로 구입 비중이 높았던 컴퓨터 및 주변기기, 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은 점차 감소하고,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 여행 및 예약 서비스, 음·식료품, 생활·자동차용품 등의 비중이...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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