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점포 개혁 시대
‘리뉴얼 = 리노베이션’

매장 리뉴얼로 활기를 되찾으려는 유통업계가 기존점의 효율성 진단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신규 출점이 어려워진 현 시점에서 오프라인 매장들에게 리뉴얼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최근 리뉴얼의 트렌드는 ‘쇄신’, ‘혁신’ 등을 뜻하는 리노베이션(renovation)으로 점포를 개혁하는 것이다. 실제로 리뉴얼을 통해 유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매장들을 보면, 단순히 겉모습만 바꾸는 ‘물리적 변화’가 아니라 기존 점포의 콘셉트와 가치를 바꾸는 ‘혁신적 변화’를 택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구 – 현재 점포의 현상 = 틈’이라는 생각으로 그 틈새를 줄여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매장을 재창조하는 데 리뉴얼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노베이션에 가까운 리뉴얼 혁신으로 오프라인의 미래 비전을 찾아낸 국내·외 유통업계 리뉴얼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유통업계 리뉴얼 트렌드ㅣ② 리뉴얼 성공 사례 -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즐기는 체험 마트로 진화

최근 대형마트 변화의 키워드 중 하나는 ‘기존 마트 포맷과 전문매장의 결합’이다. 이에 기존점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혁신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두 차례 리뉴얼을 단행한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트렌디한 패션 SPA를 유치하는 한편, 그로서란트 마켓으로 변신해 20∼30대 타깃의 몰 상권에서 점포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매장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조직 내부의 DNA가 바뀌고 있다. 롯데마트는 신규점을 중심으로 ‘그로서란트 마켓’, ‘스마트 스토어’ 등 뉴 마트 실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기존점은 리뉴얼을 통해 특화형 점포로 전환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 중이다. 과거 대형마트가 추구했던 가치만으로는 온라인쇼핑 등 이업태와의 경쟁에서 밀려날 수 있다고 판단해 기존 ‘쇼핑공간의 개념’을 바꾸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개점 4년차, 젊은층 이탈 막는 리뉴얼 선택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 한계에 부딪친 유통업계는 최근 점포 리뉴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데, 오프라인의 강점을 부각시킨 리뉴얼로 성공을 거둔 사례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이 그 주인공으로, 이전과는 사뭇 다른 리뉴얼로 오프라인 매장을 떠나려는 고객 마음을 되돌렸다. 특히 예전처럼 단순히 노후 집기·시설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규 매장을 유치하고, 기존점의 운영 효율성을 개선해 오프라인 특화매장으로서 경쟁력을 배가했다.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저층부 동쪽에 위치한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지난 2014년 10월 16일 쇼핑몰 오픈과 함께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2층에 9,857㎡ 규모로 문을 열었다. 같은 상권에 위치한 롯데마트 잠실점보다 면적은 좁지만, 오픈 당시 진열 방식과 집기 등에서 고급화 전략을 도입하며 프리미엄 마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서울역점의 위상을 이어 받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한류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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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92호

2025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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