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유통 변곡점의 해
혁신모델을 선점하라

2020년 유통업계 핵심 이슈와 현안은 무엇이며, 어떤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내년도를 준비해야 할까. 한국체인스토어협회와 리테일매거진이 지난 11월 6일 ‘2020, 리테일 빅뱅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0 유통 대전망 세미나에서는 기존 틀을 뒤바꾸는 ‘개혁’ 관련 키워드가 내년도 핵심 트렌드로 제시됐다.
‘유통시장의 분열과 재발명’, ‘에코 시스템 중심의 디지털 생태계’, ‘기술 융합 시대의 풀필먼트 물류’ 등 트렌드 변화를 주시하며 혁신 모델을 선점하는 기업만이 2020년 이후 유통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20년 유통업계를 관통할 키워드로 ‘Consumer’s PICK(소비자 선택)’이 선정되며 온·오프라인 경계 없는 무한경쟁 속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생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기도 했다. 이처럼 격랑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매업계는 유통 변곡점의 해로 정의되는 내년부터 새로운 성공 방정식으로 버전업할 필요가 있다. 성황리에 마무리된 세미나 현장을 밀착 취재하며, 2020년 유통업계 핵심 키워드와 이슈들을 공유해본다.

① 세미나 지상중계 - 세션 8ㅣ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이커머스 물류

주문 처리·출고·배송까지
원스톱 물류 시스템 구축 필요

8번째 연사로 나선 삼성SDS 판매물류사업 박영선 팀장은 글로벌 물류 트렌드와 이커머스 물류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물류의 중요성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업체에서 시도하고 있는 자동화에 대해서는 업체별 유연한 적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무조건적인 물류센터 자동화보다는 업체별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물류 트렌드를 알아보기 앞서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해야 한다. 산업혁명이란 혁신적인 기술이나 새로운 제조 공정의 전환으로 인해 일어난 사회, 경제 등의 큰 변화를 의미한다.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AI와 IoT 등 기술로 인한 초연결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해외 국가들도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는데, 미국경우 AMP(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 첨단 제조 파트너십) 2.0을 통해 해외로 나갔던 제조 공장을 다시 불러 들였다. 이들은 무인화된 스마트팩토리로 운영되고 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제조업 부흥에 나섰다. 예를 들어 지멘스(Siemens)의 암베르크 공장이 있는데, 공장 설비와 부품에 센서를 부착해 전체 공정의 75%를 자동화했고 매일 수천만 건의 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건수를 100만 개당 11.5개로 크게 낮췄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는 총 4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빅데이터(Big data)다. 빅데이터는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분석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큰 용량, 빠른 속도 그리고 높은 다양성을 갖는 정...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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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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