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원톱 향한 ‘빅 피처’
이커머스 패권경쟁 가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나온 가운데 국내 최대 오픈마켓의 매각 시나리오와 파급 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되는 쿠팡 역시 기업가치 극대화를 노리고 사업 다각화에 나서며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상황. 완전 경쟁시장인 온라인쇼핑업 특성상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하면 구조적으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가운데 올해 유통업계 이목은 이커머스 시장의 미래와 패권 경쟁에 쏠려 있다.
특히 기존 오프라인 강자들도 물류 인프라와 매입 역량을 바탕으로 온라인 사업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내자 업계 경각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온-오프라인 채널 간 경계가 이미 무너진 지금 적도 아군도 없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이커머스 업계의 원톱을 향한 승부수와 최근 시장 재편에 대한 움직임이 온라인 시장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본다.

이커머스 주도권 경쟁 ② 시장 전망 인터뷰 - SK증권 유승우 연구원

‘쇼퍼 로열티 향상’이
온라인 시장 판가름할 것

SK증권 유승우 연구원은 이커머스 업계는 자사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유료멤버십 형태로 제공해 재구매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쿠팡은 이를 ‘배송’으로, 네이버는 ‘적립’으로 실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마존과 협업을 발표한 11번가를 다크호스로 지목하며,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칠 여파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RM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이슈는 무엇인가.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단연 이슈다. 쿠팡 상장은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의 가치가 재평가 받는 발판이 될 것이다. 향후 쿠팡의 기업 가치에 따라, 쿠팡과 비슷한 직매입구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온라인 업체들의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쇼핑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모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두 번째는 11번가와 아마존의 협업이다. SK텔레콤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아마존과 협업을 공식 발표하면서 11번가와 어떤 전략을 펼칠지 궁금증을 더했다. 예상해볼 수 있는 것은 역시 직구 확대다. 직구 시장은 배송 문제, 통관 등 복잡한 절차 같이 진입 장벽이 있다. 이를 11번가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다. 아마존재팬 경우 일본 전역에 물류창고를 운영하는데 이곳에서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확보해 놓고 주문 즉시 바로 배송한다면 빠른 배송의 직구 서비스도 가능하다. 아직 협업 방식을 단언할 수 없지만 11번가와 아마존의 만남은 어떤 방식으로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으로 이베이코리아 매각 가능성인데, 기업 가치가 5조 원으로 추정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나 경쟁 오픈마켓에서 인수할 수도 있겠지만 5조 원을 지불하고 인수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

RM 네이버쇼핑의 성장 동력은 무엇인가.
기존 오픈마켓 시스템과 달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입점 수수료가 없다. 이것이 판매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었던 원...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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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591호

202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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