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통의 맛과 멋 즐기는 미식가들의 천국


이제 맛집 투어하러 여러 곳을 헤맬 필요가 없다. 최근 개점한 쇼핑몰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맛집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문을 연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펙은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맛보고 요리 재료도 구입할 수 있어 미식가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쿡방(cooking+방송 프로그램)이라는 말이 뜨는 것처럼, 맛있는 음식을 사먹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갤러리아 고메이494, 신세계 SSG푸드마켓, 딘앤델루카 등과 같이 식재료와 맛집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프리미엄 그로서란트(Grocery+Restaurant)를 자주 찾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 지난해 10월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란트 ‘펙(PECK)’을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오픈하며 그로서란트 경쟁에 가세했다.





롯데백화점이 내세운 미래 먹을거리, 그로서란트
롯데백화점은 식품 부문에서 미래 트렌드가 될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한 장소에서 식료품을 구매하고 식사도 하는 이른바 그로서란트에 주목했다.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의 송영주 바이어는 “요리의 대중성은 미국이 유명하지만, 전통성과 깊이는 이탈리아가 앞선다고 생각해 프리미엄 푸드를 지향하며 레스토랑, 그로서리, 와인, 디저트 등을 고루 선보일 수 있는 펙을 들여왔다.”고 설명했다.
130년 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푸드 브랜드 펙은 살라미 요리의 대가 프란체스코 펙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시작한 식료품 브랜드다. 펙은 작은 식료품 가게로 출발했지만, 이탈리아 지역에서 생산된 질 높은 식재료만 공급해 왕실에까지 공급하게 되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이탈리아와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2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푸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송영주 바이어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펙의 국내 라이센스를 보유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여 협상했고, 매장을 정확히 구현해내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한다. 많은 해외 브랜드들이 한국 파트너사(협력업체)를 통해 백화점에 입점했던 것과 달리 펙은 롯데백화점과 직접 계약을 맺고 국내 운영권을 백화점 측에 모두 부여하기를 원했기에 그만큼 도입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지난 2013년 5월부터 식품부문장, 식품팀장, 상품기획자 등이 30여 차례나 이탈리아를 찾았고, 레오네 마르조토 펙 대표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직접 방문하고 나서야 마침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상품, 레이아웃… 밀라노 매장 그대로 구현
펙은 최고 품질의 상품만을 제공한다는 ‘프리미엄 하이엔드 그로서란트’를 표방하고 있다. 프리미엄 식품관이라면 대부분 고품질의 검증된 상품을 취급하지만, 이에 더해 펙은 이탈리아의 최고 프리미엄 그로서란트를 재현했다고 자부한다. 월드타워점은 한국 1호점으로 식료품 및 레스토랑까지 이탈리아 현지 펙의 식음매장을 고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