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편집숍에서 토털
라이프스타일숍으로 버전업
원더플레이스가 국내 편집숍 최초로 40호점을 돌파하며 플래그십스토어인 홍대점을 선보였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가 응집된 홍대점은 프리미엄 상품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입점시켜 원더플레이스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동대문 의류시장을 기반으로 출발한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을 주 타깃으로 톡톡 튀는 길거리 패션을 선보여 온 원더플레이스는 백화점 및 복합쇼핑몰까지 진출하며 빠른 속도로 매장을 확대,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을 늘려왔다. 현재 원더플레이스는 서울 및 6개 광역시를 비롯해 전국 핵심 상권에서 42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대까지 아우르는 세컨드 브랜드로 ‘레스트앤굿스’도 론칭했다. 레스트앤굿스는 현재 6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원더플레이스는 브랜드 다각화와 유통망 확장을 통해 50개점까지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홍대앞 핫 플레이스
지난 2월 원더플레이스는 서울 홍대입구역에 플래그십스토어인 홍대점을 개점했다. 단층으로 운영되던 기존 매장과 달리 홍대점은 지하 1층~지상 4층의 5개층으로 구성돼 원더플레이스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편집숍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담고 있어 플래스십스토어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홍대입구역은 원더플레이스의 주 고객층인 20대 초반의 젊은층이 집결하는 곳이다. 특히 유행에 민감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20대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점에서 원더플레이스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선보이기에 최적의 상권이다. 실제 홍대점에는 20대 여성뿐 아니라 패션에 관심이 많은 남성 고객들의 유입이 끊이지 않는다. 원더플레이스 김용채 이사는 “홍대입구역은 수도권 지하철역 중 강남역에 이어 유동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곳으로, 특히 젊은층이 밀집해 전략적으로 매장을 출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패션, 액세서리, 라이프스타일 등 5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홍대점은 층별로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층마다 MD구성은 물론 인테리어나 조명, BGM(배경음악)까지 달라 마치 여러 개의 매장을 둘러보는 듯하다. 다양한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쇼핑할 수 있는 편집숍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다. 행거나 벽면에는 각 브랜드들을 소개하는 POP가 부착돼 있다.
한편, 매장 곳곳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고객 반응이 좋으면 정규 브랜드로 정착하기도 하는데, 매장에 변화를 주기 위해 주기적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그 밖에 정규 매대 및 상품 변동 주기도 빠른 편이다. 홍대점 김선희 매니저는 “일주일에 2회 정도 신상품이 입고될 때마다 매대 위치를 변경하고, 고객들의 반응이 저조한 상품은 즉시 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곳곳은 젊은층 감각에 걸맞는 재미와 참신함을 발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20대에게 즐거운 쇼핑 놀이터가 되고 있다. 특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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