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의 유머 DNA 전파하는
리빙 디자인 스토어




전 세계 29개국에서 점포를 전개하고 있는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이 아시아 두 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택했다. 북유럽 디자인에 실용성, 가성비까지 더한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특별함은 행복지수 1위 국가 덴마크 브랜드답게 고객까지 행복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그동안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이하 플라잉타이거)이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 8월 26일 서울 롯데백화점 영플라자에 1호점(명동점)을 출점한 데 이어 일주일 후인 9월 2일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2호점(판교점)을 연이어 출점한 것. 명동점과 판교점의 출점은 플라잉타이거를 아는 이들에게는 반가움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개점 직후 많은 이들이 긴 줄을 서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덴마크의 디자인 스토어라 불리는 플라잉타이거는 199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 현재 유럽,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9개국에서 빠르게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2012년 일본에 이은 두 번째 아시아 진출국이다. 플라잉타이거 측은 일본에서 아시아 고객들의 니즈 및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아시아 2번째 진출국으로 한국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라잉타이거의 국내 진출 소식이 전해지자 누가 파트너가 될 것인지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플라잉타이거의 한국 합작 파트너는 뜻밖에도 유통업체가 아닌 여성 의류 브랜드 지센을 운영하는 위비스그룹. 내로라하는 유통업체들을 제치고 위비스가 합작 파트너로 선정된 것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가졌다. 위비스의 플라잉타이거 관계자는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 등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는 북유럽 감성
최근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이케아발 북유럽 디자인의 인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플라잉타이거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한 흰색의 벽과 가지런히 열을 맞추고 있는 핀 조명의 정렬에서 북유럽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 기타 국내 매장들과 다른 점은 벽면 매대를 제외하면 편안하게 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평대에 진열하고 있다는 점과 지그재그 방식의 원웨이 동선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즉, 고객들은 입구에서 출구까지 매대를 따라 한 방향으로만 통행할 수 있는 구조다. 플라잉타이거 측은 “많은 양의 다양한 제품들을 지루하지 않게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통로 폭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플라잉타이거는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의 제품을 1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부피가 다소 큰 선반은 1만 원이 넘지만 대부분의 문구류, 홈데코용품은 5천 원이 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일반 팬시점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인기가 높은 문구, 홈데코용품 외에 주방용품, 욕실용품, 파티용품, 취미용품, IT용품, 건강용...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