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아마존 고’
핸드페이 무인편의점 등장
‘편의점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스마트폰도 필요 없다?’ 세븐일레븐이 업계 최초로 손바닥 정맥으로 결제하는 ‘핸드페이’ 서비스를 도입하며 무인 편의점 시대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손으로 입장하고 손으로 결제하는 편의점’을 세계 최초로 개발, 소비자가 지갑 없이 매장을 찾아도 모든 것이 가능한 미래형 편의점을 구축했다.
언급한 사례는 실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술들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 직원 없이도 결제가 가능한 무인편의점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생체인식 결제 기술 등 최신정보기술을 더해 디지털 경험을 강조한 미래형 매장이다.
롯데쇼핑은 기업의 미래 핵심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ICT에 기반한 유통혁신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에 대한 성과물로 세븐일레븐은 롯데카드,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계열사와 핵심 역량을 합쳐 첨단 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된 미래형 편의점을 선보이게 됐다.
최신 기술의 집약, 세계 최초 핸드페이 도입
시그니처점은 지난 2015년 명동에 오픈한 중국대사관점에 이은 세븐일레븐의 두 번째 스마트 편의점이다. 당시 증강현실 테이블, 스마트 선반 등 다양한 ICT를 접목한 매장을 선보였던 세븐일레븐은 이번 시그니처점을 통해 스마트 매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완성했다. 최신 기술을 접목한 시그니처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31층에 오픈했다. 시그니처점에 활용된 ICT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롯데카드에서 개발한 ‘핸드페이(Hand Pay)’다. 최근 생체인식 결제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시그니처점에 도입된 핸드페이는 세계 최초로 정맥인증을 결제에 활용한 사례로 외신들의 관심을 모았다.
매장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입구에 마련된 핸드페이 등록 부스를 통해 정맥 정보를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 후 바로 시그니처점 출입 및 결제가 가능하다. 등록된 정보는 롯데카드와 금융결제원에 절반씩 나눠져 저장되며, 출입 및 결제시에는 두 곳에 나눠졌던 정보가 다시 조합돼 인증에 사용된다. 시그니처점의 문다영 점장은 핸드페이에 대해 “보안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이라고 밝히며, “정맥인증은 얼굴을 갖다 대야 하는 홍채인식과 달리 고객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피부가 직접 닿는 지문인식보다 위생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무인매장인 만큼 도난 및 기타 사고를 막기 위해 핸드페이 등록 절차를 거친 고객만 들어갈 수 있다. 이 같은 고객의 매장 출입은 정맥 인식기가 탑재된 바이오 인식 스피드 게이트에서 통제되고 있다.
무인 계산대로 효율적인 인력 활용 가능
시그니처점에서는 상품을 계산할 때도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계산을 진행한다. 이는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무인 계산대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360도 자동스캔 기능을 갖춘 무인계산대는 고객이 상품을 컨...
기사전문보기
기사 전문 보기는 정기구독회원서비스 입니다.
- 회원 가입 후 리테일매거진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면 모든 온라인 기사를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 1년 이용료 : 140,000
정기구독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