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컬러 없는
이마트의 색조 놀이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파미에스트리트, 한 쪽 벽면을 따라 걷다 보면 알록달록한 화장품이 눈에 띈다. 파미에스트리트 특유의 분위기가 화려한 색감과 만나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다. 화장품에 관심 있는 여성들은 이곳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 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나에게 딱 맞는 컬러를 찾을 수 있는 이곳은 이마트 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이다.

이마트가 지난 2월 론칭한 스톤브릭(Stonebrick)은 다채로운 컬러 제품이 특징인 색조 화장품 브랜드다. ‘자신만의 색을 쌓아라(Build Your Colors)’라는 키워드는 다양한 색을 활용해 매일 새로운 자신을 표현하라는 의미를 담는다. 스톤브릭은 지난달 10일 브랜드 콘셉트를 알리고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파미에스트리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경쟁 H&B숍에서 팔리는 이마트 색조 브랜드
스톤브릭이라는 이름에서 ‘스톤’은 원재료로 제품 퀄리티를 의미하며, ‘브릭’은 말 그대로 조립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말한다. 실제로 립 제품 경우 샤넬, 디올, 버버리, 나스 같은 명품 화장품을 제조하는 이탈리아 화장품 OEM·ODM 업체 인터코스(Intercos)가 생산에 참여해 신뢰감을 더했다. 또한 블록을 연상시키는 화장품과 수집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팔레트 등 독특한 상품들은 2030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스톤브릭은 지난 2월 홍대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신규 브랜드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자체 온라인몰을 론칭한 뒤 다양한 채널로 판로를 개척했고 현재 부츠, 시코르, 신세계면세점, SSG닷컴 그리고 롭스에 입점했다. 이마트가 타사 채널인 롭스에도 입점을 추진한 이유는 스톤브릭을 PB가 아닌 NB로 기획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스톤브릭의 해외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음대로 조립하는 블록 화장품
스톤브릭 제품을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가 바로 ‘플레이(play)’다. 이마트 코스메틱개발팀 장영은 PD는 스톤브릭에 대해 ‘화장품으로 노는 것’이라 설명했다.
스톤브릭 제품 플레이 방법은 3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메이크업’이다. 100여 가지 색상의 립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컬러의 색조 화장품이 화장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놀이로써의 메이크업을 만들어준다. 두 번째는 ‘컬러 믹스’다. 스톤브릭의 믹스&글리터 피그먼트 립 제품을 활용해 매일 색다른 나만의 립컬러를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스테인리스 재질의 믹싱 팔레트를 이용, 물감처럼 명도나 채도를 조절할 수 있다.
마지막 플레이는 ‘스틱스(stix)’다. 스톤브릭에는 블록처럼 쌓을 수 있는 스틱스 제품이 있다. 스틱스 제품과 수집 공간인 팔레트에 자석이 있어 달라붙는다. 따라서 하나의 팔레트에 여러 종류 화장품 붙여 자신만의 맞춤 키트를 완성시킬 수 있다. 팔레트 이외에도 플러그나 홀더 등 다양한 수집 방법을 제공한다.
추가로 장영은 PD는 “제품과 팔레트가 자석으로 착 달라붙는 느낌은 ...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