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강의 편리함
안면인증으로 지갑 없이 쇼핑
‘노 카운터(no counter), 노 웨이트(no wait), 저스트 쇼핑(just shopping)’의 전면 무인화를 표방하는 CU의 테크 프렌들리 점포에서는 안면 인증으로 출입한 뒤 상품을 집기만 하면 자동으로 결제된다. CU는 무인 자동화 점포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연말까지 테크 프렌들리 점포를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월, CU가 무인 자동화 기술을 도입한 ‘테크 프렌들리 CU’ 1호점을 선보였다. BGF리테일 CVS Lab 이은관 팀장은 “2018년 초부터 인건비 절감 및 점주의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스마트 점포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사회 전반적으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면적인 무인 자동화의 속도를 높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CU의 하이브리드형 매장은 약 250개. 이번에 개점한 삼성바이오에피스점은 기존의 하이브리드형 매장에서 한 단계 더 진전된 스마트 편의점의 상용화 모델이다.
비전 센싱 기반의 저스트 워크아웃 점포
대부분 무인 편의점은 야간에만 부분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었으며, 계산도 셀프 계산대에서 고객이 직접 상품을 스캔한 뒤 결제해야 했다. 이은관 팀장은 “기존에는 반쪽짜리 무인매장이었다.”며 “미국의 아마존고처럼 저스트 워크와웃(just walk out)형 매장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즉, 매장 입장 후 원하는 상품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정산돼 고객 편의성이 증대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점을 이용하려면 우선 CU의 바이셀프 앱을 내려 받은 뒤 회원가입을 한 후 신용카드, 통신사 멤버십, CU 포인트 같은 결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그리고 출입시 앱을 통해 QR코드로 인증해야 하는데 이를 번거롭게 여길 고객을 위해 국내 최초 안면인증 출입 및 결제 방식을 도입했다. 이은관 팀장은 “장맥, 지문 등 다양한 바이오 인증 방식 중에서 고객에게 극강의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비접촉 방식인 안면 인증을 택했다.”고 말했다. 입구에 설치된 안면 등록 키오스크에 안면 정보와 CU바이셀프 정보를 최초 1회만 등록하면 재방문시 안면인증으로 출입과 결제가 가능해 휴대폰을 꺼내 앱을 구동시키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현재 안면인증 방식을 이용하는 고객은 15~20% 정도 된다. 이렇게 QR코드나 안면인식으로 출입 인증을 받으면 점내 최대 이용고객 수인 15명까지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매장 천장에는 고객이 상품을 집으면 상품을 인식하는 비전캠, 고객의 움직임과 동선을 파악하는 모션캠, 점내 특이사항을 관제하는 360캠, 직원이 없는 시간대에 기물 파손, 사고 등 이상 행동을 감지하는 보안업체의 보안캠 같은 30대의 AI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또한 진열대에는 상품 무게를 인식하는 선반 센서가 작동해 고객이 상품을 집어 들면 비전캠과 연동해 상품 이미지 및 정보를 인식해 결제 대기 모드에 들어간다. 그리고 쇼핑을 마친 고객이 출구를 빠져나오면 1~2분 내(빠르면 10초) 앱을 통해 자동으로 정산된다. 아마존고나 중국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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