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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편의점 맞수로 성장, 전세역전 노린다


나들가게 전환으로 재기에 성공한 한아름마트는 어느덧 골목 상권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한아름마트의 김선영 점주는 자신이 운영하는 점포가 해당 상권을 선도하는 모델점포로 변신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고 밝혔다.



나들가게 한아름마트
개점일(재개점일)_ 1998년 3월 11일(2010년 10월 28일)
주소_ 경기 광명시
광명3동 145-1
전화번호_ 02-2617-4448
점주_ 김선영
매장면적_ 100㎡
취급품목 수_ 2,500SKU
일평균 매출액_ 80만 원
영업시간_ 08:00~24:00

중소기업청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나들가게’ 전환사업이 올해 3년차 사업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성공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한아름마트 역시 나들가게 지원사업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존에 개인 점포를 운영했을 당시 20만 원에 그쳤던 일평균 매출은 나들가게로 재개점한 후 2년이 흐른 현재 60~70만 원대까지 상승했으며, 내점객수도 2배가량 늘었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혁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우수 나들가게’로 평가받고 있다.

잇따른 고객 이탈에 나들가게 전환 결정
한아름마트는 나들가게로 전환되기 전 ‘한아름슈퍼’라는 간판을 달고 12년간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업해왔다. 그러나 기업형 편의점들이 한아름슈퍼가 지키고 있던 골목 상권에 하나둘씩 침투하면서 매출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렇게 경영난에 시달리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집안 사정상 사업 규모를 확장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한아름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영 점주는 “남편이 건강상 이유로 조기 퇴직하면서 슈퍼마켓 운영만이 유일한 생계유지 수단이 됐다.”며 “기존 매출 규모로는 7명의 식구를 부양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매장 확장 및 점포 개선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김 점주는 단골고객 추천으로 2010년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나들가게 지원을 신청했다. 때마침 같은 건물 세입자인 LED 간판가게 주인이 점포 이전을 결정하면서 매장규모를 넓힐 수 있는 호기로 작용했으며, 같은 해 10월 리모델링을 통해 나들가게로 재개점했다.
골목 슈퍼 시절 반경 300~500m 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다세대 주택 거주민들을 주 타깃으로 영업해왔던 한아름마트는 40~50대 내점률이 높았다. 그러나 길 건너편에 전국 10위권 규모의 초대형 재래시장인 광명시장이 위치해 있어 신선식품 경쟁력이 떨어졌다. 한아름마트 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원의 박정규 소장은 “시장으로 장보러 가는 중장년층 주부들을 중간에서 흡입할 만한 요소가 부족해 이를 보완하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는 역세권에 위치한 빌라 등에 젊은 맞벌이 부부들의 입주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이었다. 한아름마트 경우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입지 조건은 유리했다. 그러나 20~30대 젊은층들은 지하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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