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절로 외워지는 유통용어


‘자석매장(magnet)’이란 말 그대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가진 매장을 말한다. 여기에는 크게 네 가지 형태가 있으며, 이 매장들을 얼마나 적절하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레이아웃 성과가 좌우된다. 고객을 점두에서 매장 내 원하는 위치까지 유도하기 위해서는 제1~4자석 매장까지 목적과 방법에 따라 계획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 제1~4자석 매장

주통로 양쪽을 둘러싸고 있는 매장으로, 주통로가 주로 역 ‘L’자형이나 역 ‘ㄷ’자형을 취하고 있으므로 자석매장도 같은 모양으로 배치한다. 점두에 들어선 고객을 매장 안쪽 깊숙이 끌어들이는 역할을 한다. 소비량과 빈도가 높은 대중품이나 주력상품 위주로 진열한다.

주통로 끝의 막다른 장소에 있는 매장이다. 주동선에 서있거나 걷고 있는 고객을 매장 안쪽까지 일직선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제2자석은 밝고 화려하게 꾸며 고객 주목도를 높이고, 계절상품이나 트렌드 상품을 배치해 점포 컨셉트를 고객에게 알리는 장소로 활용한다.

제4자석은 매장이 아니라 상품을 의미한다.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 등 긴 곤돌라를 사용하는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의류나 잡화매장에는 없는 개념이다. 통상적으로 각 곤돌라 라인별로 1~2개의 특매상품이나 인기상품을 배치한다.

주통로를 지나서 출구로 향하는 고객을 순환통로로 다시 끌어드리는 엔드 진열대를 말한다. 쇼핑을 마친 고객을 다시 자극해 점포에 더 오래 머무르게 하는 역할을 한다.기사전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