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
태양광 간판•에너지 키우는 나무 설치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안정통합경영시스템을 획득한 갤러리아백화점은 시스템에 기반을 둔 절전 경영과 점별 에너지 혁신 활동으로 비용 절감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 매장별로 ‘에너지 지킴이’ 제도를 운영하고, 직원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동기부여 장치를 마련하며 현장의 실행력을 강조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력난 이슈가 부각된 올 여름 기존의 고효율 설비 및 시스템을 전점에 상용화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에너지 절감률이 가장 높은 타임월드점은 고효율 인버터와 고효율 LED 설치, 빙축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올 상반기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기대비 4.8% 절감했다.





태양열 발전에 빙축열 냉방으로 절전
점별 에너지 합리화 활동을 통해 백화점 전체 수익구조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본 갤러리아는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절전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쇼핑문화 개선 등 백화점에 꼭 필요한 부문은 확실히 투자하고, 불필요한 에너지 자원을 낭비하지 않는 ‘합리적 절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갤러리아명품관 압구정 웨스트와 천안 센터시티점 경우 외관에 다채로운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모두 친환경 고효율 LED 전구를 활용해 전력 사용량을 대폭 낮췄다.






또한 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점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메인 간판에 태양광 집광판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백화점 정면 옥상에 설치한 간판을 77개의 집광판이 들어가는 태양광 LED 간판으로 교체한 것. 이를 통해 기존 네온 간판 운영시 사용했던 47㎾의 전력을 9㎾로 감소시켜 81%의 절전 효과를 가져왔다. 타임월드점 지원팀 최익선 매니저는 “77개 태양광 집광판은 하루 평균 53.9㎾의 전력을 생산해내며, 이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자체 소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월드점은 태양광 옥외 간판과 함께 백화점 점두에 ‘솔라 트리(solar tree)’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나무 형태의 태양광 발전시설인 솔라 트리는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라에너지에서 나무가 광합성을 하는 모습을 본따 만든 것으로, 전력 생산은 물론 친환경 백화점의 상징물 역할을 하고 있다.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최적의 전력 생산위치에 설치된 솔라 트리는 하루 3∼4시간의 발전 능력으로 1.33㎾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최익선 매니저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무동력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는 타임월드점 동문 방풍실 조명을 밝히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빙축열 냉방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냉방 시스템 운전비용도 절감하고 있다. 실제로 타임월드점은 백화점 지하에 대형 저장탱크를 설치, 가격이 비교적 싼 심야 전력을 활용해 얼음을 얼려놓은 뒤 낮 시간에 얼음이 녹으며 발생하는 냉기를 냉방 장치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름철 전력 수요 부족을 예상한 타임월드점은 출입문 및 비상계단 방화문을...기사전문보기